【서울】이화여대 가톨릭학생회(회장=이성혜)에서는 빡스ㆍ로마나 날 기념행사로「변덕스런 연인들」이란 연극을 4월 초순에 공연할 예정으로 요사이 맹연습중.
밀튼작(作)인 이 연극을 극단「가교」소속 김진태씨가 연출을 맡고「벅컹합셔」에 있는「마튼」가 저택의 거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연극의 주역은 저택의 주인인 지방판사 죠오지ㆍ마톤과 그의 아름답고 현숙한 부인 올리비아ㆍ마톤이 돌봐주고있는 조카딸 다이나와 그녀와의 결혼을 희망하는 현대적인 감각의 미래파 화가 브라이언 이 극의 맨 처음에 나타나서 수수께끼 같은 파문을 던져놓고 사라져 결국은 전통과 가문만을 중시하는 동굴같은 집안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어준 핌 선생남!
극한 상황에 처했을때의 인간의 사랑에 대한 개념의 차이를 기성세대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죠오지 마톤과 올리비아 부부 젊은 세대의 기수격인 다이나와 브라이언을 통해 대립시켜놓은 것이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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