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는 대개 3악장이나 혹은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토벤의「열정소나타」를 예로 들어본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중기작품 가장 걸작품의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격렬한 음악이다.
격정적인 정열의 1악장과 2악장의 엄숙하고도 침통한 깊은 감정 다음에 오는 3악장은 폭풍과 같은 선율이 우리의 감정을 몰아세우는 듯하다.
후에 「함부르크」의 출판업자 쿠란쓰가 「열정」이라고 이름붙였다 한다.
◇1악장=(아주 빠르게 F단조) PP로 시작해서 PPP로 끝나든 긴장도가 높은 악장의 음악이다.
◇2악장=(보통 빠른 속도로 Db장조)변주곡 형식. 조용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주제를 가지고 격렬한 감정으로까지 변화시켜 이끌어가는 변주곡형식의 악장임
◇3악장=(그리 빠르지 않게)소나타 형식의 3악장이 이루어진다. 이와같이 한개의 소나타는 이러한 형식을 갖춘다.
▲후-가=다성음악 양식에 속하는 것으로 한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모방의 원칙에 의하며 전개되는 것이다. 곡중에서의 성부든 2성 이상을 택한다. 즉 소프라도 앨토 등.
▲모음곡(조곡)=자유스러운 춤곡을 몇개 모아서 쓴것이다. 뚜렷한 악장형식이 없는 것이 특색이다. 조곡중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17ㆍ18세기의 춤곡형식의 악곡을 모아 엮은 고전모음곡과 자유스런 소품이나 표제를 모아서 엮은 근대조곡이 있다. 고전모음곡 중에는 바흐의 영국식 조곡, 불란서 조곡이 있다. 근대의 것으로는 슈벨트의 「영전시근」슈만의「어린이의 정경」등이 있으며 대개의 슈만의 곡은 모음곡으로 되어 있으며 낭만파 음악에서는 이조곡이 많이 유행되었다.
▲환상곡=형식에 구속을 받지않고 마음 닿는대로 발전시켜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악곡형식이다. 슈만의 작품17 환상곡은 낭만적인 열정과 생기에 넘친 대작이라 할 수 있다.
관현악은 관과 현의 합주를 뜻하는 것이며 오케스트라를 우리말로 번역한 말로서 가장 큰 규모의 합주형식을 갖고있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악기의 수는 적어도 10종류 내외로부터 수십종류, 많은 경우는 백종류 이상에 달하며 악기의 종류수는 7가지에서 수십개까지도 사용된다. 한가지 상식적인 것으로 알아둘 것은 管의 수에 따라서 현악기도 비례로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현악의 음색은 변화가 많은 다양성을 지녔으며 대단히 음폭이 넓은데다 음량도 크다. 그러므로 애현력이 풍부하여 모든 연주가 가능하다. 그러면 관혁악의 성격과 악곡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볼레로=스페인의 대표적인 4분음 3박자의 춤곡이며 바벨은 볼레로를 바탕으로 독특한 관현악 편성을 해서 작곡했다. 쇼팡의 작품 19에 피아노곡도 유명하다.
▲콘첼트=협주곡이란 것으로 독주악기와 관현악을 위해 쓰여지든 소나타로 독주와 관현악은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협주하되 독주악기가 더 화려한 면을 보여준다.
베토벤의 다섯개의 피아노 협주곡중「황제」는 우리가 많이 애호하는 곡이다. 콘첼트 역시 소나타 형식으로 돼있어 1악장의 소나타 형식과 2악장은 보통 가요형식의 느린 속도로 쓰여지고 3악장은 론도나 변주곡 혹은 소나타형식으로 쓰여지는게 보통이다.
▲디베르티멘트ㆍ18세기 후반에 유행된 가악합주의 한 형식이며 편성은 삼중주부터 육중주에 이르는 실내악 편성에서부터 작은 규모의 관현악 편성에 이르기까지 여러종류가 있다.
▲간주곡ㆍ이것은 오페라에서 많이 쓰이는 막간에 연주되는 음악이다. 마스카니니의 「카바레리아ㆍ루스치카나」에서 나오는 간주곡은 유명하다.
▲서곡ㆍ오페라에서 막이 오르기 전에 연주되는 음악으로 간혹 서곡만 연주되는 때도 있다.
▲교향시ㆍ19세기 후반에 생긴 관현악에 의한 표제악의 한 종류이며 리스트가 처음 시작했다. 주로 문학 미술 등에서 힌트를 얻어서 지은 음악을 말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적 교향곡」은 표제적 교향시로 가장 많이 알려져 온다.
▲교향곡 심포니ㆍ18세기 중엽부터 성행한 여러 악장을 가진 관현악을 위한 악곡으로 원래 언어의 유래는 희랍말의 심휘아란 말에서 나온 것으로 심포니의「심」은 함께 같이 라는뜻이고「포니」는 소리울림을 말한다. 심포니야말로 각기 다른 소리가 나는 악기들이 모여 기악형식을 최고도로 발전시켜 작곡한 모든 기악형식이 최고도로 응집된 음의 질서의 극치라 하겠다. 일반적으로 교향곡은 아까 말한 바와 같이 관현악을 위한 소나타를 말함이며 4악장으로 구성되었다.
베토벤「영웅교향곡」을 보더라도 1악장 빠르게, 2악장 느리게, 3악장 스케르쪼 유머러스하게, 4악장 대단히 빠르게 라는 형식으로 사용됐다. 이러한 체계있는 교향곡의 형식의 발달을 위하여 애쓴 음악가는 하이든이다. 하이든에 이어 모짤트는 교향곡 형식의 가능성을 넓혔고 베토벤은 이 두사람 것을 이어받아 교향곡의 세계를 전개시켜 놓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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