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새로운 경향의 현대회화나 전통적인 그림을 미술전람회에서 혹은 명화집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어떤 특정한 사람들만이 그림을 이해하고 느끼며 감상하는 것인줄 인식이 되어있지만 그림은 우리 인류사회가 형성되고 있는 한 인간생활에서의 벗어날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예술작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림을 감상하는 올바르고 기본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일반사람들은 그림 앞에서면 무조건 거리감을 둔다. 제작가의 고충이나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없이 저것이 무엇이냐 무엇을 그린 것일까 저 정도라면 나도 그릴 수 있다는 값싼 비평을 부담없이 할 때도 있다. 있을수 있는 일이다. 오랜 시간속에서 연구 제작한 고귀한 예술품을 아무런 상식이나 지식도 없이 단번에 알겠다는 것은 큰 무리이며 또한 오해를 갖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림 앞에서는 가장 순수한 감정으로 보아야 한다.거기서 어떤 특정한 것을 찾으려 하는 것도 피곤한 것이다. 예술작품은 첫눈에 순간적으로 감명 깊게 느끼기도 하고 또는 아무런 인상도 받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면 그림을 보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부터 예를 들어 본다. 그림을 감상하는데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림은 시각예술이기에 거듭보고 느끼는 가운데 알게 되는 것이다. 먼저 우리들은 자연이란 환경속에서 지배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연의 사물이나 우리들 주변에 있는 모든 물체들을 항상 주의깊게 또한 세심이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이다. 그림은 어디까지나 보는 것이기에 많은 것을 되풀이보는 가운데 이해가 생기고 애착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에 비교하는 판단력을 갖게 되는법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은 어느것에도 비교할수 없는것이다. 여기서 그림이 되어 가는데는 여러가지 유기적인 관계가 따르기 때문에 그림을 감상하기 전 그것을 몇가지 말하고자 한다.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그림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선과색의 혼합이 있고 색채의 조화도 있으며 구성과 전체의 균형 전체의 형태가 따르게 되는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결합하여 생명있게 작가의 의도한바가 잘 표현되었나 또는 미적 감각으로 아름답게 깊이 있는 처리가 요구되었나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시되어야 하는 것은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상을 어떻게 본질적으로 자기의 의도한 바가 어느정도 표현되었나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어떤 억압된 감정의 노예가 되어서도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할 수 없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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