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탄 펄 S. 벅 여사가 성경에서 72가지 이야기를 뽑아 엮은「이야기 성서」가 이곳「바르톨로메오 하우스」출판사에서 출판됐다.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한 펄 벅 여사의 아버지는 그리스어와 헤브레아어 학자였기 때문에 신ㆍ구약 성경의 번역에 결함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펄 벅 여사는 어릴 때 성경을 별로 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영어로 된 성서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오늘날 독자들에게 맞도록「이야기 성서」를 엮어보았다』고 펄 벅 여사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펄 벅 여사는 천지창조에서부터 성신강림의 이야기까지 신ㆍ구약에 나오는 친근한 이야기들은 사건의 일반적인 순서에 따라 알기쉽게 풀이해 놓았다.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는 다음과 같이 묘사돼있다.
『아담과 이브는 동산에서 만족스럽게 살고있었다. 하느님은 그들이 먹고 즐길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주셨다. 아름다운 색깔을 지닌 새들이 이 가지 저 가지를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소리는 천당에 울려 퍼졌다. 강물은 속삭이듯 흘러내려 땅을 적시고 비옥한 땅위에서 식물들은 무성하게자랐다.
하느님의 자비로운 배려로 아담은 힘 안들이고 정원을 보살폈다』예수 아기의 탄생이야기는「베틀레헴」으로는가 여행이 묘사돼있다.
『마리아는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았다. 요셉은 노새에 흔들리는 마리아의 곁에서 남으로 향하는 거친 돌길을 걷고 있었다. 길고도 피곤한 여행이었다. 그들이「베틀레헴」에 도착했을 때 마을은 이미 먼저 도착한 사람들로 해서 붐비고 있었다』
이야기중에 더러 모호한 점은 삭제됐고 사건과 인물설명에는 첨가된 것도 있다. 신약의 4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에 관한 이야기 23가지를 뽑아 한 묶음으로 엮었다.
펄벅 여사는『이 책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읽힐 수 있다. 어떤이는 하느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고 어떤 이는 순수한 문학작품으로 읽을 수 있으며 어떤 이는 집약된 인간본성을 읽을 수 있으며 어린이는 동화로도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있다. 【뉴욕 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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