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뜻인가?』
『「싸니」와 저 자신에 관한한 제가 확신하는 것은 휴양소나 후생사업소나 건축같은 것을 일체 안하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활동은 다른사람 눈에도 또 우리 자신에게도 우리의 사명 아니 우리 존재의 의미를 변질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교화를 잘못 인식하게되고 진짜 일을 시작하기전에 벌써 만족하고 말 위험성이 농후합니다. 그속에서 존재하는데 바쳐야할 시간을 행동하는데 소모하고 말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데도 바칠 시간이지』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일부러 시청의 사회봉사의 부속사업이 되거나 본당사업체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신 친구들이 짓기를 원한다는 성당은 그곳 본당의 부속이 아닌가? 사실 그곳 본당이 가득 차려면 아직 멀었을텐데』
『대주교님 그들은 본당에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말이 자네 자신의 과오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오?』
대주교의 목소리는 엄했다.
『저 자신과「싸니」본당 신부님의 과오겠지요』
『내 잘못도 있고. 모두 연대 채임이 있소! 다행히 연대채임이 있어』
대주교는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다시 자리에 앉으며
『피에르 신부, 본당이 자리가 모자라게 되기 전엔 성당을 지어서는 안돼』
피에르는 다시 한번 용기를 가다음어 목쉰 소리로 물었다.
『제가 앞으로도 그 마을을 책임지게 되겠습니까?』
『안되오, 신부』
이 물음과 이 대답 사이에 피에르의 심장은 심히 뛰었다. 대주교는 이 타격을 감소시켜 주려는듯
『자네를 믿고…차후에 아마도…필요한 처사…자네를 위해서…』-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피에르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계곡을 흘러내려가는 사람 모양 절망적으로 아무 것이나 붙잡으려 한다. 아무 것도 그에게 남은 것이 없다…. 그의 인생 전체를 바쳤던 것이···.
심연속에서 그는 그리스도를 찾았다 자기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그리스도.
피에르는 이제 자기 자신을 생각하지 않았다. 대주교가 얘기하고 있는 동안 피에르는 손 등을 이마에 가져갔다. 그는 시선을 들어 물었다. 『그들은 어떻게 됩니까, 대주교님?』
『어떻게 되다니?』
『대주교님께서 책하시는 것은 저 자신이지 그 일 자체가 아니겠지요?』
『물론 아니지, 빨리 밋션에 다른 사제를 청했소. 그는 몇 달 전부터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자네도 알고있는 사람이오, 르바쐬르 신부…』
『제라르?』
피에르는 다시 되풀이 한다. 『제라르 신부…아, 대주교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싸니」본당 신부님이…?』
『우린 인선을 할 때 그의 동의를 얻었을뿐 아니라 그의 요청에 의해 한 것이오「싸니」본당 신부도 자네를 높이 평가하고 있소!』
대주교는 마지막 말을 빨리했다. 마치 피에르의 마음이 상할까 염려하듯이. 그러나 그는 르바쐬르가 오면 본당과 협조가 잘 되리라고 믿고있다.
『대주교님 제가 한번 만나도 되겠습니까?』
『안되겠소.』
대주교는 아주 부드럽게 대답했으나 이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고있다. 『그러나 자네를 대하듯이 르바쐬르 신부를 맞아들이도록 친구들에게 일러주게』
『그 사람들이 만든 성당설계를 가져왔습니다 제라르 신부께 이것과 함께 저의 우정을 전해주시겠습니까?』
『그 신부는 모든 것이 자네 덕분이라고 하더군. 이 설계도를 자네추억으로 내가 전하지』
『아닙니다. 앞으로 이를 목표로 전해주십시오』
『제라르 신부는 자네에 대한 우리의 처사가 부당하고 좋지않은 것이라고 하더군』
『그 신부가 대신하게 되니 좋지않을리 없습니다. 그리고 부당하다는 말은 크리스챤적인 말이 아니지요…』
피에르는 일어나려 했다. 대주교는 다시 물었다.
『자네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 물어보지 않나?』
『참 그렇군요』
『자네는 내가 희망하던대로의 인물이군, 피에르 신부, 추기경님은 사람을 잘보셨어…(대주교는 잠시 묵묵히 걷는다)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군. 신중하다는게 무언가?…』
『대주교님.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자네 상사들과 의논했는데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네가 택하는 수도원에 가서 피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네. 그러나 피에르 신부. 자네를 전적으로 믿겠으니 좋은대로 하게. 다만「싸니」에서 멀리할 뿐이니까…아주 현실적인 이유로…』
그러나 그의 시선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듯 했다.
『내가 잘못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피에르는 빨리 대답했다.
『릴르 근처에 수도원이 있습니다.(베르나르가 있는 수도원을 댔다) 허락하시겠습니까?』
『자네를 믿네. 제라르 신부가 모레 월요일에「싸니」에 도착할걸세.』
『저는 내일 저녁이면 그곳으로 가있을 것입니다.』피에르는 대답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순다리가 휘청하며 쓰러질뻔 했다. 병원에서 재판소에서, 그리고 이번으로 세번째 그의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나 대주교는 창가에 돌아서있어 보지못했다. 피에르는 그 굵직한 목덜미와 두 주먹을 보며 12제자들이 이런분이었으리라고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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