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연구소는 1933년6월 창간, 71년 8월에 폐간된 「가톨릭청년」의 창간호부터 60년 12월호(통권69호)까지의 영인본을 펴냈다.
24책으로 엮어진 「가톨릭청년」영인본은 특히 간행 후 배포되지 못했던 50년 6월호를 포함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가톨릭청년」은 「가톨릭운동」에 일치를 구하고자 당시 대구교의 「천주교회보」(가톨릭신문 전신)와 서울교구의 「별」지를 통합-한국교회의 5개 교구가 연합으로 발간한 월간지이다. 그러나 34년 평양교구에 「가톨릭연구-강좌」 36년에 「가톨릭소년」이 발간됨으로써 애초에 표방했던 일치의 의미가 상실돼 36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첫 번째 정간에 들어갔다.
이후 47년 4월 교회청년잡지의 필요성을 인식한 서울교구가 단독으로 「가톨릭청년」을 부활시켰으며 6·25로 중단됐다가 다시 55년 1월에 속간되는 파란을 겪기도 했다. 71년 새잡지 「창조」발간과 함께 「가톨릭청년」은 폐간됐다.
「가톨릭청년」은 시대별로 내용의 차이를 두고 간행됐는데 일제시대에는 전교와 호교, 예술-문학, 일반상식에 중점을 두었고 해방 후에는 천주교신앙을 바탕으로 공산주의 비판 및 민주주의 옹호에 관심을 두었다. 또 6·25사변 후에는 신앙과 사회 문화와의 결합을 표방하면서 예술-문학-교리-교회사-시사-취미 등에 지면을 할애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청년」은 교회언론사, 교회사, 가톨릭과 사회문화의 흐름 등에 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지난 80년12월 국학자료원에서 36년 12월호(통권43호)까지를 전4책으로 영인-간행한 바 있다.
한국 교회사연구소는 교회언론 관계자료 발간의 일부로「가톨릭청년」 영인본을 발간했으며 전24책의 한국교회사연구 자료 제21집을 펴냈다.
전24책 30만원 문의=한국교회사연구소 756~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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