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를 잘 치루어 내기위해 뛰는 자원봉사자의 숫자가 1만5천명에 이르러 성체대회준비가 이루어지는 곳곳에서 큰 몫을 해내고 있다.
민박ㆍ한 가족만찬ㆍ차량ㆍ통역 등 섭외분과 소속의 공식 자원봉사자 뿐 아니라 당일행사 안내ㆍ성체분배 봉사자에서 홍보지발송 등의 노력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우리교회의 큰 행사에 능력과 시간을 봉헌하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성체대회준비작업이 유연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번 성체대회 자원봉사자를 분류해보면 준비과정에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와 행사당일 혹은 행사 중 프로그램에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로 나누어진다.
준비과정 중에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상근하며 평신도ㆍ신학생ㆍ수도자들로 구성、분과별 해당업무를 처리한다.
현재 홍보ㆍ행사ㆍ섭외ㆍ문화 등 분과별 자원봉사자와 젊은이 성찬제특별위원회ㆍ평화의 날 특별위원회ㆍ한마음 한몸 운동 본부 등의 자원봉사자의수는 1백여 명에 달하며 기획ㆍ홍보물발송ㆍ구매 등 전천후작업을 펼치고 있다.
공식자원봉사로 대표되는 민박ㆍ한 가족 만찬ㆍ차량ㆍ통역자원봉사에는 9월18일 현재 각각 8백 가족、1천80가족、1백60명、1천5백 명이 신청、섭외분과의 주관하에 수차례의 교육을 마쳤다.
이들 민박ㆍ한 가족 만찬ㆍ차량ㆍ통역 자원봉사자들은 성체대회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주 활동이 되므로 한국교회의 모습을 바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통역봉사의 경우、외국인들의 언어소통을 도울 수 있도록 영어ㆍ불어ㆍ독어ㆍ스페인어ㆍ일어ㆍ중국어ㆍ이태리어로 나뉘어져 있으며 성체대회 기간 중 봉사한다.
또한 당일 행사별로 참석、봉사하는 자원봉사자는 1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10월8일 전국신자 60여만 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거행될 세계성체대회 장엄미사에는 성체분배봉사자、성체분배안내자、헌금 안내봉사자、주차봉사자가 또 각각 2천8백 명、2천8백 명、3천명、2백30명 등 총8천8백여 명이 봉사한다.
이번 제44차 서울세계성체대회의 경우 봉사자를 관리하는 체계적인 조직의 부재와 업무의 비능률화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의 성과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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