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된 한국천주교회사 4권이 나왔다. 「이벽 세례자요한」「목자 없는 천주교회」「황사영의 백서」「정하상 바오로」란 제목으로 된 이 책들은 어린이들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학문을 통해 신앙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였던 한국천주교회의 역사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그렸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교회사 이야기가 객관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펼쳐진다. 이 만화는 정하상 바오로를 주인공으로 하여 조선교구 설정까지를 그려냈으며 계속 박해를 중심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오늘의 천주교가 있기까지 고귀한 피를 흘리며 죽어간 순교자들에게 이 극화를 바친다」고 책의 끝에서 저자 배회길씨가 밝혔듯이 단순한 흥미나 재미를 떠나 순교자신앙을 살려주는 좋은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바오로출판사ㆍ1백82쪽ㆍ2천5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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