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데자네이로 시의 외곽 높은 언덕에 사람 키의 스무 배나 되는 높이 38m의 그리스도상이 서 있다.
거기 그리스도는 팔을 펼쳐 강복하시는 모습으로 대도시를 보고 계신다. 그 속의 복잡한 생활과 빈민촌, 그리고 카니발까지도.
대도시의 그을음은 그분에게까지 올라온다. 그래서 가끔씩은 이 동상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리오가 아니라 우리 자신에 관해 얘기해 보자.
영광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
그러나 우리가 가진 그분에 대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우리들 자신의 잘못으로 더러워지고, 잘못된 습관이나 시대적 흐름으로 때가 묻어버린 우리의 그리스도관을 청소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기도를 통해서, 성경을 읽고 미사 중에 하느님 말씀을 주의 깊게 읽음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이 선명하고도 조용히 우리생활 속을 비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