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분과 위원장 김몽은 신부
배지달기 운동 큰 도움돼
「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성체대회에 소요되는 거의 모든 재정이 마련돼가고 있다.」며 신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는 서울세계성체대회 재정분과위원회 위원장인 김몽은 신부 (서울 신당동본당주임).
준비되고 있는 성체대회의 여러 행사 이면에서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맹활약을 해온 서울세계성체대회 재정분과는 이름 그대로 성체대회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정을 수급하는 담당처이다.
이번 세계성체대회에 소요되는 재정은 서울대교구가 3년 전부터 성체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각 본당으로부터 걷워 들였던 공납금과 재정분과에서 조달하는 재정으로 충당되고 있다.
재정분과는 현재 신자들의 특별헌금과 성체대회기념품 제작자들의 봉헌금、그리고 성체대회 기념배지판매 수익금으로 재정을 모으고 있는데, 이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성체대회 기념배지 판매 수익금으로 전체 1백만 개 중 74만여 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체대회 기념배지를 판매하는데 있어 일부로부터 비판의 소리도 있었지만 이것을 개발함으로써 많은 신자들이 성체대회 재정의 일익을 같이 담당할 수 있었고 또 이 배지를 가슴에 달고 다님으로써 성체대회의 의미를 상기하고 홍보하는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김 신부는 말하면서 「배지달기 운동에 더욱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
한편 재정분과 위원회의 실제적인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오용길 회장(여의도 본당)은 「지금까지는 일선 사목자와 하느님께서 주신 재물을 아는 신자들의 협조로 잘 준비돼 왔다」며 「성체대회가 끝날 때까지 같은 협조 속에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보분과 위원장 대리 오세완 신부
한국교회 새 이미지 심을터
「지금까지 세계성체대회를 국내외에 알리는 일에 큰 몫을 해온 홍보분과는 막바지 홍보와 함께 대회기간 중 프레스센터 운영에 관한 제반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홍보분과위원장 대리 오세완 신부는 대국민홍보와 신자홍보가 아직 미진한 부분이 남아있으나 대회전까지는 프레스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프레스센터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 본부를 두고 여의도 및 올림픽공원에 보조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각행사장마다 연락책임자를 배치 、성체대회 상황 및 보도에 만족. 정확한 보람으로서의 기능을 이행하게 된다. 프레스센터본부에 기자 및 홍보요원을 위한 40여대의 컴퓨터시설과 팩시밀리시설、전화설비를 갖추고 요원을 배치하는 것도 홍보분과가 맡고 있는 부분이다.
현재 홍보분과에 접수된 보도요원들만도 국내기자가 8백 명、교황수행기자 50여명、일반외신기자가 1백60여명 등 1천여 명에 육박、이들을 위한 보도자료 및 취재협조 업무도 방대할 것으로 보인다.
홍보분과는 이 업무를 신속, 정확히 수행키 위해 번역팀, 수송팀 등 자원봉사자와 매스컴위원회원 등 인력자원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홍보분과는 프레스센터설치 및 운영에 관한 작업이 다른 분야보다 늦어진감이 없지 않으나 짧은 시간 안에 정보의 사령탑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에 여념이 없다 프레스센터 운영과 함께 홍보분과는 행사 중 틈틈이 외국인기자들에게 한국과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한「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평화특위 위원장 오태순 신부
인류평화.일치 신장되길
「제44차 서울세계성체대회의 첫날인「평화의 날」은 이번 성체대회의 의미와 목적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성체대회 개막행사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서울세계성체대회 평화의 날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태순 신부(서울천호동본당주임)는 이같이 말하며『「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성체대회를 기점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간의 일치가 신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위원 15명이 투입돼 준비하고 있는 「평화의 날」은「평화 강연회」「평화 대기원」「평화 기원제」등 3부로 나눠 진행되는데、처음에 예상했던 바와는 달리 외국인사 초빙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 예정하기론 제1부 평화강연회에서 노벨평화상수상자인 투투 대주교、마더데레사、바웬사 등 세계평화공로자들을 초빙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브라질의 헬더 까마라 대주교 한사람뿐이다.
또한 제3부 평화기원제에서 대본 내용의 수정으로 인해 다소간의 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이 부득이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고 있다.」고 밝힌 오 신부는 「평화의 날」은 비종교인까지 포함한 모든 이를 위한 날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한다.
아울러 오신부는『「평화의 날」을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평화적인 것보다 반평화적인 것이 더욱 만연돼있다는 사실과 함께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평화를 갈망、추진하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모두 평화의 날을 기해 평화의 사도로 변신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젊은이 성찬제 특별위원회 위원장 홍인식 신부
청년역량 결집.구축하는 계기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기간 중 거행되는 젊은이성찬제 특위위원장는 미애의 교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젊은이성찬제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인식 신부는 그의 미에 대해「기존의 청년조직이 마비한 상황하에서 각계각층의 가톨릭청년을 포용하는 틀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전제、「결과물보다는 논의과정 자체에 가치를 두고있다」고 밝혔다,
「청년문화의 기량과 신앙을 담은 젊은이 성찬제는 준비과정에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고 지적한 홍신부는 「과정 속에서 성실한 노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려는 투지가 부족한 모습、혹은 기성세대의 권위와 독선을 비난하면서도 자신들 스스로가 열려있지 못한 모습들을 볼 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한 「젊음과 신앙만으로 열심히 뛰어준 많은 천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교회를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청년사목을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교육, 연구작업을 든 홍인식 신부는 「현재교회의 문제를 답습하지 않고 새롭게 창조하는 청년 역량을 구축하기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연구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젊은이 성찬제를 통해 청년문화를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힌 홍신부는「역대 세계성체대회 행사일정 중 첫 공식 젊은이 행사인 이 젊은이성찬제를 준비하는 청년들은 일치와 새생명이라는 주제와 함께 성찬적 삶에 대해 진실한 고민을 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특집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