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성체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ㆍ김수환 추기경)가 보낸 「제44차 세계성체대회에 북한 천주교신자참여 주선 요청」에 관해 25일 오전 이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통일원장관 주재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제5차 회의에서 심의、결정됐으며 북한측이 동의할 경우 20여명의 북한신자가 성체대회에 동참、일치와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승인에 따라 북한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초청장은 로마 교황청을 통해 북한에 전달되며 바티깐에서 이와 관련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초청방문이 이뤄질 경우 북한 신자들은 10월1일 판문점을 통해 방문、15일까지 머물게 되며 방문기간 중 「평화의 날」행사를 비롯 성체대회에 참여하고 절두산 등 성지순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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