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두 번째로 이 땅을 찾아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사랑과 평화의 여의도 장엄미사집전으로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9일 오전 9시 보잉747 특별전용기 편으로 이한, 다음 행선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모리시어스를 향해 떠났다.
교황은 9일 오전 이한에 앞서 『한국정부와 교회 그리고 한국민 모두가 베풀어준 극진한 환대에 감사한다』며 정의와 평화의 길에서 여러분의 나라가 계속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 궁정동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8일 밤을 보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오전 8시 대사관을 출발, 이른 아침부터 연도에 나온 환송인파의 고별인사를 받으며 서울공항(성남)에 도착, 김수환 추기경과 강영훈 국무총리 등 교회 및 정부측 고위인사들의 환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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