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시인 구미리내 양의 두번째 시집 「대통령은 안할래요」와 구양의 아버지 구자룡 시인의 14번째 시집 「장미빛 당신」이 최근 지문사와 도서출판 민훈당에서 각각 출판됐다.
인천 외국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구양은 지난해 1학년 재학 중 첫 시집 「미리내의 서울이야기」로 문단에 등단한바 있다.
소월의 시 세계를 끔찍이 아끼면서도 저항 시를 사랑한다는 구양은 두 번째 시집에서 그녀의 시 세계를 적나라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인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특별장학생」이기도 한 구양은 대학 입시를 앞두고서도 「너무나 시를 사랑하기 때문에」 시를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시집 「미리내의 서울이야기」 보다 한결 성숙된 모습을 보인「대통령은 안할래요」는 총 76편의 시가 담겨있다.
한편 미리내양의 시 공부를 직접 지도하고 있는 아버지 구자룡 시인 (소명여중 교사)은 14번째 시집「장미빛 당신」을 미리내양과 같은 시기에 내놓았다.
매년 빠짐없이 시집을 발간하고 있는 구시인은 금년에도 어김없이 시집을 발간했다.
구미리내 시집「대통령은 안할래요」와 구자룡 시집「장미빛 당신」은 각각 정가가 2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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