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성베네딕또회단 산하에서 30여 년간 봉직해온 우윤혁(삐오)회장이 10월 8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선종했다. 향년62세.
우 회장은 10월 8일 세계성체대회 여의도 장엄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집결지인 서울 압구정성당으로 가던 중 압구정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과속·음주 자가운전자가 푸른 신호등을 무시하고 질주해 일어났는데 뺑소니까지 친 이 운전자는 택시기사에 의해 붙잡혔다.
우 회장의 장례미사는 10월 12일 오전 9시 서울 압구정성당에서 압구정 주임 김득권 신부 주례, 성베네딕또회 서경윤 신부, 이형우 신부, 함정태 신부, 고건상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군 소재 황해도 신천군민회 묘역에 안장됐다.
1927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한 우 회장은 해방 후 월남, 연세대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30여 년간 상주 서문동본당 전교회장을 비롯 성베네딕또회 재단 행정 업무를 도맡아 해왔다.
재작년 성베네딕또회의 서울 장충동 소재 분도빌딩 관리소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우 회장은 정년퇴임 후 마산 까르멜수녀회 대외 행정업무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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