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 성지(주임·변기영 신부)의「천진암 합창단」(단장·이장호) 창단 첫 합창 발표회가 10월 7일 오후 7시30분 「호암 아트홀」에서 천진암 합창단과 국제문화회 주최로 개최됐다.
단장 이장호씨가 손수 지휘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는 하이든의 미사곡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대영광송」「사도신경」「거룩하시다」「천주의 어린양」을 비롯 슈베르트의 「여왕이시며」마렌지오의 「용감히 싸워라」브르너의「아베마리아」등 주옥같은 중세 그레고리안 및 다성음악과 마드리갈(반주 없는 곡)로 8백여 청중들을 매료시킨 가운데 매 곡이 끝날 때마다 열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창단 첫 연주회는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 속에서 이루어진 순수 음악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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