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회장·최선웅 신부) 재활사업부는 9월 23일 오후 4시 명동가톨릭회관 7층에서 「제3차 사랑의 보청기 전달식」을 갖고 전국 50명의 어린이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87년 11월에 시작된 사랑의 보청기 보내기운동은 전국의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종교를 떠나 경제적으로 침묵 속에 갇혀 지내는 어린이에게 사랑의 소리를 보내는 운동이다.
메리놀회 반예문 신부에 의해 제작된 「나의 친구에게」라는 카세트테이프와 음반을 보급, 판매해 온 재활사업부는 판매한 수익금으로 보청기와 수술로써 청력회복을 위해 힘썼다.
두 차례의 사랑의 보청기 전달식을 통해 57명의 어린이가 보청기를 받았으며 5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제3회 사랑의 보청기전달식은 그동안 사랑의 보청기보내기운동에 힘써온 반예문 신부의 출국을 앞두고 열려 더욱 의미를 가졌고 「나의 친구에게」음반제작 관계자, 노래를 부른 가수 등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재활사업부는 보청기전달식을 마치고 50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과천영보수녀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롯데월드를 관람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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