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오후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젊은이 성찬제」행사 중 교황성하 집전의 미사 중에 28명으로 구성된 성모영보 수녀회의 「핸드벨 연주단」(단장·총원장 노명숙 수녀)이 특수 음향 효과를 가진「핸드벨」로 성가를 연주,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영성체 전·후 시간에 맞춰 「주예수와 바꿀 수는 없네」와 교황이 좋아하는 「폴란드 성모성가」를 연주, 고요한 새 음률을 모든 신자들에게 선사, 깊은 감명을 심어 주었다.
성모영보 수녀회 핸드벨 연주단은 제44차 세계 성체대회를 맞아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최초로 전례 시에 핸드벨을 연주하는 영광과 함께 앞으로 이것을 이용한 교회 성음악 분야에 새 지표를 마련하게 됐다.
성모영보 수녀회의 핸드벨 연주단 창설은 6년간이나 이 수녀회의 성음악을 지도해 온 정영일(경기고교사·44차 성체대회 연합합창단 지휘자)씨의 숨은 노력과 「코스모스 악기사」대표 민병술씨가 불과 한 달 전에 핸드벨을 기증함으로써 이루어졌다. 19세기 후반 종으로 만든 악기가 교회전례에 등장,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이동과 연주에 편리하도록 개조된 이 핸드벨은 봉(막대형)의 형태로 하나가 한 음만 맡고 있어 공동체의 숙달된 연주를 필요로 한다.
수입품인 핸드벨은 소형(2옥타브)등 가격도 3백만 원에서 1천만을 호가한다. 종소리에 가까우면서도 맑고 은은한 여음은 성탄시기 전례용으로는 최적의 악기로 호평 받고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