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따 줄리아! 임진왜란때 3살의 어린 나이로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 3백80여년만에 한 줌의 흙으로 환국한 오따 줄리아는 이제 일본과 한국에서 공동의 성녀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에 본보는 이번 호로부터 헤르만 호이베르스 신부(독일인ㆍ전 상지대총장)의 희곡 「신진도(新津島)의 줄리아」 전 5막6장을 이석현씨(소년 편집장) 번역으로 4면에 연재합니다 <작가 소개>
1890년 독일 「웨스트할렌」에서 출생 1909년 예수회에 입회, 20년 사제로 서품된 헤르만 호이베르스 신부(철학박사)는 23년에 도일(渡日), 37~41년까지 상지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동경제대에서 강의도 맡은 호이베르스 신부는 42년 이후 지금까지 동경시내 성이냐시오 본당 주임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신에의 길」「그리스도의 말씀」(한국어 번역)「산상으로부터의 말씀」「희곡선집」「일본에서의 40년」「이 세상을 살리는 것」「나의 고향」「작은 배에서의 말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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