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곡창인 호남평야를 끼고 한국의 고유문화 농촌문화를 함께 지닌 고도 전주시에 있는 전주 가톨릭센터의 역할은 다음말로 잘 표현되고 있다. 전형적인 한국문화와 풍습을 답습하고 배우기 위해 한국에 파견된 미 평화봉사단원 교육을 이곳 가톨릭센타에서 지난 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을 보아 한국쌀의 문화를 보다 잘 알려는 외국인들의 망상된 행동은 아닌상 싶다.
70년 3월 1일에 착공, 총공사비 2천6백53만원을 들여 만8개월만인 70년 10월 31일 준공된 동센타는 총건평 959평에 3층 건물로 전주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위치상으로 호남평야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농촌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정책의 하나인 농촌근대화 작업에 발 맞추어 직ㆍ간접으로 정신근대화작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동센타 내에는 전주교구청 학생회관 별관 사회관이 있으며 2백50명을 수용할수 있는 강당1개ㆍ회의실1개(80명 수용) ㆍ토의실3개(20명 수용) ㆍ다과실 1개(40명 수용) ㆍ공동침실(60명 수용) ㆍ식당ㆍ기획실ㆍ탁구장ㆍ당구장ㆍ도서실ㆍ오락실ㆍ재봉실ㆍ세탁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JOC 사무실ㆍ학생회 사무실ㆍ신용조합 사무실이 각각 동센타내에 들어있다.
전주 가톨릭센타의 특징이라 하면 침식을 할 수 있게 공동침실과 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피정이나 소규모의 세미나 심포지움 등을 할 수도 있어 피정의 집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70년 10월 31일 개관이래 사용내용을 보면 각 정당 좌담회ㆍ경찰정보과 반공교육ㆍ각종 학술대회 및 세미나ㆍ각 직종 회의ㆍ발기총회ㆍ와이엠시에이록원 다함께 노래부르기ㆍ부부클럽 등 단체명을 다 들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단체가 있다고 센터 5인 상임위원 대표 아니타 스탈프씨는 만족한 웃음을 띤다. 이렇게보면 자연 신자단체보다 일반단체가 3분지 2가 넘을정도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신자들이 더 활발히 이용하도록 권장하며 사상강연ㆍ신부연수 교육ㆍ지도자 훈련ㆍ교리교사 강습ㆍ신용조합 강습ㆍJOCㆍ학생회원들의 교육 등을 갖을 예정이며 한편 음악감상ㆍ레크레이션ㆍ가톨릭 여성 교양강좌ㆍ윤락여성 선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동대표는 말한다.
센터의 운영은 주교 감독하에 5인 상임위원회가 있어 이들이 계획을세우고 운영을 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좋은 운영의 합리화를 기하기 위해서 상임위원회에 평신도를 등용하여 폭넓고 다채로운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용자수는 평균 한달 5천명으로 1년간 5만2천명이 다녀갔으며 하루 평균 2~3번 회의가 있는 셈이 된다.
지난 1년간 경영면에서는 적자도 흑자도 아닌 현상유지는 되고 있다면서 원래 영리가 목적이 아닌 이상 이익에 신경을 쓰기보다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정화운동 그리고 농촌 고유문화 보급의 전당이 되길 바랄뿐이라고 아니타 스탈프씨는 그리스도의 복음정신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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