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촌 가톨릭회관은 종교예술 활동을 통한 성서적 진리 탐구와 복음전도를 목적으로 가톨릭 성극회(대표ㆍ오태순 신부)를 지난달 25일 창립하고 그 첫공연 작품으로 14일부터 앙리게웅 작 김응부 역 김호근 연출로「장터의 성탄절」을 한국 가톨릭 사상 최초로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을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성극작가로 유명한 앙리게옹의 작품으로 1935년 발표 이후 오늘날까지 약 40년간 프랑스는 물론 서구 각지서 공연회를 가져 많은 사람들의 감동과 찬사를 받은바 있다.
성서적 내용을 무대라는 현실위에 재현시켜 보다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선지자들의 면모와 당시의 이야기를 수록하여 예수의 잉태가 하느님의 계시였으며 예수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임을 설명한 다음 예수의 탄생으로 끝을 맺게되는데 출연에는 멜기를 역에 이의일 마리아 역에 박이원 요셉 역에 방효범 외 5명이 열연한다.
창립후 처음으로 임원 전부가 심혈을 기울여 공연케 된 이 작품의 시연회는 14일 신촌 가톨릭회관 소극장서 오후 3시와 7시 각각 두차례를 가진후 서울서는 교도소 학교 교리신학원 각 본당 등지서 26일까지 공연한 다음 27 ㆍ28일 인천을 비롯하여 수원 원주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적으로 지방 순회공연을 1월 15일까지 하게된다. 또한 성극회는 교도소, 불우한 사회단체 및 일선장병 위문 공연 등을 요구하는 단체(보조비 부담 가능한)들의 연락(전화 33-8211 교환 254)을 바라고 있으며 아울러 앞으로의 계속 공연을 위해 성극회 이념에 따라 성극활동을 지망하는 학생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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