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본당(주임·박병윤 신부)은 11월 19일 불우소년소녀가장 돕기회(가칭)발족을 선포하고 전 신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불우소년소녀가장 돕기회는 10대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어 주는 단체로 생활비, 학비를 지원해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홀로서기까지 그들을 이끌어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불우소년소녀가장 돕기회는 성전건립을 끝내고 외형적 성취에서 진일보해 나눔을 실천하는 내면적 성전을 건립하자는 뜻에서 시작된 서초동본당 평신도들의 자발적운동이다.
특히 성체대회 후 한마음 한몸 운동을 계속하는 교회흐름에 발맞춰 시작하는 불우소년소녀가장 돕기회 발족은 한마음 한몸 운동의 본당차원 실천의 시발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일회적 도움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랑의 나눔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초동본당은 기금확보를 위해 오는 대림 첫 주일부터 후원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신자들의 동참을 위해 서초동본당은 대림절까지 2주간 동안 가정별 묵상ㆍ기도의 시간을 갖게 했으며 서초본당, 초교회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게 된다.
불우 소년소녀가장 돕기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0억 원의 목표액을 설정하고 있는 서초동본당은 기금을 운영한 수익금으로 대상자를 돕게 된다.
후원대상자는 본당ㆍ수녀회ㆍ어린이 재단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되 종교ㆍ지역에 관계없이 어려운 어린이가장을 우선하기로 했다. 기금이 일부 마련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서초동본당은 앞으로 구성원이 달라지더라도 본당자체의 지속적 복지사업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박병윤 신부는 신자들의 자발적인 나눔실천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성당을 지은 열의로 이웃돕기에 참여하면 우리 주위에 소외되는 이들이 없을 것』이라며 독려했다.
한편 신자 박 마리아씨는『서초동본당을 중심한 신자내면성장의 운동이 각 본당별로 실정에 맞게 확산돼 우리 교회의 내실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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