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맹인들의 복지촌 건립을 위한 자선음악회「보고 싶어라」가 대구맹인선교회 주최로 11월 12일 오후 4시ㆍ7시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베풀어졌다.
대구 MBCㆍCBSㆍ매일신문사ㆍ영남일보사가 후원하고 국내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 이번 음악회에는 3천여 명의 신자-일반인들이 참석, 맹인들의 복지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날 음악회는 대구 MBC AM라디오「별밤」DJ 한인규씨의 사회로 2시간30여분에 걸쳐 진행됐는데 신형원, 수와진, 이정선, 최백호 등 11명의 유명가수들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자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같이 합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맹인으로서 자작곡을 불러준 정예진, 함승민씨의 순서에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이날 기성가수 출연자 중 유일한 신자인 강용욱씨는 「사랑의 송가」를 열창, 힘찬 박수를 받았다.
맹인 복지촌 부지매입에만 8천여만 원이 소요, 복지촌 건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맹인선교회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찬미성가자선음악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복지촌이 건립될 때까지 음악회ㆍ바자회 등을 통해 계속 기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