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사랑과 함께」는 무대에서 힛트한 것을 영화한 것이다. 연기자도 무대에서의 앤 뱅크러프트(설리반 선생 役)와 패티ㆍ듀크(켈러 役)를 그대로 기용했다.
영화는 연극에서보다 주인공들의 성격 부각에 애쓰면서 켈러와 그녀의 장래에 너무나도 큰 영향을 끼친 설리반 선생과의 최초의 관계(이해에 도달하기전)에 촛점을 두었다.
주인공 켈러는 중류가정에서 태어난 귀머거리이자 벙어리이며 장님. 거기에다 다루기 어려운 고집불통. 단절된 외계와의 접촉을 위해 도로(徒勞)의 몸부림을 되풀이하고 있을 때 그녀의 가정교사로 나타난 사람이 앤 설리반이다. 켈러의 부모들은 켈러의 동물적인 행동과 응석을 받아주었기 때문에 켈러와 설리반 선생의 처음관계는 매우 험악했다. 그러나 설리반 선생은 사랑과 인내로 켈러에게 이해와 평화를 가져왔고 그녀를 새로운 세계와 영감의 길로 이끌어 준다.
패티 듀크의 빛나는 연기에 필적할 만치 앤 뱅크러프트도 열연이다.
무대 냄새가 나는게 흠이지만 켈러의 파란 많은「영광」은 확실히 감동적이다. (H)<서울(계림) (파고다) (명동)대구(제일)상영중>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