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망애의 집」은 서울 강남구 도곡1동 895~11 (현재 재개발지역임) 에 방2칸으로 보증금 2백만 원에 월세 12만 원을 지불하며, 고정된 봉사자 1명과 11명의 남자(16~50세) 행려 지체장애자들이 모여 생활하는 작은 기도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는 1988년 6월15일 김원휴(프란치스꼬) 봉사자가 40만원을 들고 주변교우들의 도움을 받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양재동본당에서 약간의 생활비 보조금을 받고 가톨릭 운전기사사도회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뜻있는 교우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요즈음 이 공동체가 기거하고 있는 지역에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곧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할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동체는 재개발사업으로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더욱이 지체장애자라는 특수성 때문에 방을 얻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마땅한 곳을 찾아도 재정난(전세보증금 및 월세)으로 방을 얻을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공동체의 구성은 전신마비, 욕창, 하체 마비, 양하퇴 절단, 좌하지 절단, 사지마비, 정박아등 장애자로서 타인의 도움 없이 자기 스스로는 생활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어려운 환경과 고통 중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서 당신을 희생의 제물로 헌신한 사람을 본받아 서로 위로하고 서로 도우며 믿음ㆍ소망ㆍ사랑의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사랑의 도움을 주시고자 뜻이 있으신 분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사랑을 베풀어 주시어 그들이 어려운 처지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평화롭고 기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곧 내게 해준 것이다』 (마태오25, 40).
이 공동체의 어렵고 안타까운 처지를 호소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의 참여를 바랍니다. (신망애의집:567~4178)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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