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색이 지배적인 이 러시아의 16세기「이꼬느」는 그리스도의 승리의 기쁨을 알려주고 있다。『오 삶이여, 당신은 무덤에 내려가사 죽음을 통하여 죽음을 멸하시고 이 세상에 삶을 펼치셨도다』그리스도는 자신의 무덤으로부터 살아나시기 전에 먼저 죽은 사람들을 부활시키셨다。중동에서는 부활의 신비들 흔히 그리스도께서 지옥에 내려가심을 그려 표현하였다。
유월절은 다만 부활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땅의 깊이까지 내리사 모든 지옥의 문은 부서지고 무덤은 비게 되어 인간 모두가 기쁨을 보게됨』을 뜻하는 것이다。
지옥에 내려가신 이 신비의「이꼰느」는 우주를 표현하는 녹색의 타원형의 중심 안에 흰옷을 감으신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손을이끌어주시는 순간을 나타내고 있다。
뒤로는 흰색에 가까운 바위들이 빛을 받아 춤추는 듯하여 그 사이로 두 천신이 노래하고 그리스도께서는 부서진 지옥문을 밟으시며 아담의 손을 붙들어 이끌어주심으로써 죄를 면하고 계신다。
『땅과 하늘 온 우주는 새로운 빛으로 충만하도다』이 새로운 빛은 아담의 곁에선 살로몬과 다비드왕 그리고 세례요한에게도 비추고 있다。전체 인물이 모두『그리스도는 삶으로 부활하셨다 기쁨은 영원하며 끝이 없도다』고 노래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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