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경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하직인사임에는 틀림없으나 반드시 십자가에 죽으시러 떠나시기 전의 하직인사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승천하심으로써 당신 육신은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시고 그의 영(빠라끌리또=성신)이 현존할 것을 고하시는 인사말씀이다。
유교사상을 신봉하는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아들이 60이 되어도 아버지 앞에서는 어린아이의 취급을 받는다。자녀가 성장하고 자녀의 정신(성신)을 누리기위해서는 육의 압박에서 해방시켜 줌이 필요할 때도 있다。『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바라골리또(보호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며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낼 것이다』
예수 승천을 기념하는 축일을 앞둔 우리는 비록 예수님은 떠나시고 계시지 않지만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세상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고 있음을 깨우쳐주어야』할 것이다。세상은 죄를 양심의 가책을 주는 위법행위와 혼동하며 의를 규등과 혼동하고 심판을 선악의 구별로 생각한다。그러나 크리스찬 정신(성신)은 그리스도를 천주성자로 우리의 구세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불신이 죄이고, 하느님과 결합하여 하느님으로부터 구원된 자의롭고 하느님의 권위에 대결하면 반드시 멸망한다는 것이 심판이라는 것을 알게해 주는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