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본당(주임ㆍ배갑진 신부) 신축성당 축성식이 12월 8일 오후 3시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다. 1984년부터 성전건립 계획을 수립、 6년만에 위용을 드러낸 가락동성당은 아름답고 웅장한 외형에 공간의 최대한 활용을 고려한 기능적인 건축물로 축조됐다.
공사기간만도 3년반이 걸린 가락동 새성전은 대지 9백66평、 연건평 1천9백98평 규모로 지하2층 지상3층 및 옥탑으로 구성된 본건물과 사제관ㆍ수녀원이 있는 별관 등 2동으로 지어졌다.
가락동 성당은 기도와 미사를 위한 고유기능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으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건축된 것이 특징.
가락동성당은 2천5백석 규모의 대성당이 지하1ㆍ2층에 위치하고 있고 25개의 교리실과 4백석규모의 소성당과 강당 50평 크기의 독서실ㆍ유아실ㆍ영안실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총공사비는 대지 구입비를 포함、 약 42억 원이 들었다.
한편 이날 축성식은 2천5백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미사와 축하식 축하연으로 진행됐다.
김수환 추기경은 격려사를 통해 성전을 완성하기까지 무수한 어려움을 기도로써 극복한 신자들의 공로를 치하했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전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김 추기경은 전 신자와 설계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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