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 연예인협회가 제작한 두 편의 문화영화「절두산」과「사회 속의 종교」가 30일 오후 7시 전국의 주교들이 모인 주한 교황 대사관에서 시사됐다.
김사겸 김영걸 두 감독의 진두 지휘 하에 가톨릭시보사 협찬으로 제작된 동 문화영화는 ①전국 각 극작가를 통해 가톨릭을 소개한다는 점과 ②평신도 단체가 교회 당국의 인력적인 협조 없이 경비와 인력 동원을 자체 해결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자못 클 것 같다.
문화영화 제작이 지금까지 지연된 이유는 제작비가 딸린 탓인데 연예인협회는 문화공보부의 허가를 받는 대로 이 영화를 전국 각 극장과 교회기관에 보급하여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다시 제3편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화「절두산」은 양화진 옛터 절두산에 세워진 한국 순교복자 기념관을 주로 영상에 담아 한국 천주교의 순교사를 집약시킨 것이고「사회 속의 종교」는 지난 3월 29일 김수환 추기경의 부활 메시지를 해설로 삼아 사회 속에서 교회가 지향할 바를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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