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까복음에는 예수님의 재물에 대한 가르침이 많이 기록돼 있다. 오늘 성경도 재물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부자에게 관리인이 있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것을 우리에게 위탁, 관리하도록 하셨다. 이 세상의 재물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고 하느님의 것이며 우리는 단지 관리하는 의무만 받았다. 따라서 우리는 재물을 내 뜻대로 사용할 수 없고 오직 하느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재물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네 관리를 청산하라』고 이다. 그때 우리는 재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밝히게 될 것이다. 재물은 인간이 사는 데 필요한 것이며 영신생활을 위해서도 있어야 한다.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려면 전축이 필요하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성당을 세우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인간이 당하는 모든 비참은 인색의 결과라는 것을 그대는 아는가? 육신의 비참은 재물 주기에 인색함에서 오는 것이며, 영신의 비참과 고독은 시간과 마음이 선(善)에 인색한 데서 생기는 것이다』
만일 재물이 인간과 인간을 일치하는 데 영신생활을 향상하는 데 써진다면 불의한 재물도 우리의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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