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탄을 맞기 위해 성당과 가정에서 경제적이고 손쉽게 꾸밀 수 있는 실내 장식법과 카드 만드는 요령을 소개한다.
▲성당 내부장식-성탄을 상징하는 말 구유와 아기 예수는 꼭 필요하다.
대개 CㆍCㆍK 성서부를 비롯한 각 성물센타에서 주문할 수 있는 가격은 동방박사와 가축 등 13개 모형이 갖춰진 것이 1만3천원에서 2만2천원까지.
벽을 이용한 장식은 스승 예수의 제자수녀회(CCK 전례봉사센타)에서 고안한 폴리 스트로움제가 있다.
색켄트지로 크고 작은 통을 만들어 묶어 벽에 붙이고 늘푸른 나무와 소나무 사철나무를 통에 꽂고 성귀를 써서 가지위에 붙인다.
천정은 별ㆍ금판ㆍ버선ㆍ촛불ㆍ종ㆍ트리 등 각종 성탄기호를 상자곽이나 두꺼운 종이에 오려 은박종이로 곱게 단장시킨 후 천정에 길고 짧게 매단다.
또한 흰색과 하늘색 천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천정과 기둥 사이에 늘어트려도 좋다.
벽지나 폐품이 된 천 조각을 이용하여 그 위에 성탄 악세사리를 붙혀 허전한 공간을 메꾸기 위한 족자를 만든다.
특별히 성탄이브 축제 때 사용할 강당 장식은 화장지를 이용하여 천정과 벽에 늘어뜨리고 꽃을 만들어 군데군데 묶어 안온한 분위기를 살리고 검은 벽엔 하얀 윤곽의 그림을 하얀 벽엔 검은 그림을 붙여 분위기를 맞춘다.
정문은 새끼줄을 이용하여 사철나무를 엮어 그 위에 성탄구절을 써서 붙이고 문 위는 직육면체의 곽을 만든 다음 글자를 파서 속에 색셀로판지를 붙이고 전등불을 넣어 밤에도 볼 수 있도록 한다.
▲가정 내의 장식-엄마의 버선모양의 원형에 눈사람 트리, 방울 등을 아프리케로 고안하여 선물양말을 만들어 아기들의 머리맡에 놓아준다.
집안에 성탄기분을 흠뻑 뿌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좋다.
큰 것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색종이를 이용할 수 있는 원추형으로 만든 트리틀을 사서 장식한다.
이때 종, 고깔모자, 방울을 단다. 또한 댤걀을 완숙되도록 삶아서 색색의 매직을 사용,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의 모습을 그려 트리와 현관에 걸어놓으면 좋다.
시중에 색색의 초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많이 나왔는데 항아리 뚜껑과 테이블에 장식, 손님을 초대할 때 현관입구와 식탁장식으로 쓰면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우리는 이때 성탄을 맞는 외부장식뿐 아니라 이에 부응하여 자녀들의 내적인 신앙생활 지도에도 게을리 해선 안되겠다.
▲카드 만드는 요령-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30원에서 2백원선까지 각양각색이다. 성의 없는 값비싼 카드보다는 정성이 깃든 조그만 카드가 받는 이에게 더없는 기쁨이 될 수 있다. 미리미리 개성과 재질에 맞는 도안을 생각해서 틈틈히 만들어 보낸다. 현재 CCK 성서부와 전례 봉사센타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드는 4~15종류까지 있다. 특히 전례봉사센타에서는 수녀들이 직접 그린 카드가 몇 종류 있다.
그 외도 각 가톨릭 서점과 성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텔라 하우스 원장 김원희씨는 레자와 반짝이, 비로도천 등 폐품을 이용한 카드 만드는 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먼저 문방구에서 카드지를 산다. 마분지로 카드 크기에 알맞게 헝겁을 싸서 카드지 위에 붙이고 그 위에 레자를 여러 가닥 싼 마분지를 카드에 붙인다.
이때 카드가 울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 바탕 위에 맞는 헝겁들을 오려서 붙인다. 복잡한 것 보다는 단순하고 선명한 디자인이 좋다. 특 코스모스, 해바라기, 모자종 오뚜기 등. 이에 덧붙여 허전하고 보완할 곳에 수를 놓아 완성시킨다. 끝으로 리본을 맨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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