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능률적인 어린이 교리교육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성가수녀원 성재덕 지도신부는 지난 7월 초부터 신학생 이기정 씨와 두 수련수녀의 협조를 얻어 시청각 교육 교재를 만들고 있다.
성 신부는 약 1백 편의 구약 신약 성극 등의 필름을 이태리 프랑스 등지에서 수입하여 번역을 이미 완료하고 현재 이 번역물에 효과를 넣어 녹음하고 있는 중이다. 각 본당에서 전교하는 성가회 수녀들이 소형 영사기와 녹음기를 갖고 가서 어린이 교리시간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현재 4대의 녹음기를 갖고 있는 성가회는 앞으로 영사기 5대와 녹음기 5대를 확보할 것이라 한다.
성 신부는『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사랑할 수 없는 것과 같이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면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교리교육은 현대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빠리외방전교회 소속인 성 신부는 1935년 11월에 우리나라로 들어와 전교사업을 벌여오다 1943년 12월에는 성가회 수녀원을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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