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복된 소리를 전하셨다』예수님의 일생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그것이었다. 이 세상에 태어나시면서부터 십자가상에 돌아가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실 때까지 예수님의 사명은 바로 인류의 구원이었고 이 구원을 우리에게 전해 주시기 위해서 한 평생을 보내셨다.
또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적절히 전달하기 위해 그들을 교육하신 것이다. 교회의 사명도 바로 이 예수님의 전교사업을 계속하는 그것이다. 전교하지 않는 교회는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우리 신자 각자에게 주어진 애덕의 실천 의무는 이웃에게 구원의 은혜를 받게 함으로써 가장 완전히 실행된다.
전교의 사명은 가톨릭교회의 본질에서 나오는 것이고 아무도 전교하지 않으면 크리스챤으로 자칭할 수 없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께서도『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불행한 자이다』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전교할 것인가? 첫째로 우리 자신이 교리를 알고 교회사상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는 이웃을 친절과 사랑으로 대해 주어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인간적 친밀감 없이 전교하였을 때 냉담자를 속출케 한다. 셋째로는 교회를 사랑하는 정신이 두터워야 하고 교회 일을 자기 일로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하느님이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뿐이기 때문에 하느님과 그리스도께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전교의 무기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 나라의 구원은 우리 민족 3천만 중 적어도 1천만은 가톨릭 신자가 될 때라야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