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바티깐」의 파루지 신부는 주교 「시노드」사무총장인 루빈 주교와 다음 「시노드」의 의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운=어떻게 해서 또 무슨 이유로 차기 「시노드」의 의제로써 「현대세계의 복음화」가 선택되었습니까?
답=1972년 3월에 주교 「시노드」사무국 상임위원회 회의가 있었는데 그때 차기 「시노드」회의에서 취급될 의제를 교황 성하께 상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많은 문제들을 제시했습니다만 동시에 각국 주교단의 의견을 종합할 것을 제의했었습니다. 그래서 교황 성하의 분부도 있었고 해서 각국 주교단에 문의를 했었습니다.
거기에서 나온 의제가 약 40개, 그것을 유사성에 의해 구분한 결과 약 15개의 의제가 나타났었습니다. 이것을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여 또다시 줄여보았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기준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었는데 외적인 것은 예를 들어 같은 의제를 제시한 주교단의 수 또는 다른의제와의 관계 등이고 내적인 것은 교회와 세계를 위해서 의제가 지니고있는 중요성 그리고 주교단이 그 의제를 선택하게 된 동기입니다. 몇개 남지 않은 의제 중에서 특색을 갖고 나타난 것이 복음화였습니다. 이 의제를 선택한 이유를 말씀드린다면 오늘날 교회는 속화(俗化)된 세계속에 살고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대교회가 능률적으로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그러한 참된 선교정신을 되살려 우리의 사회와 문화적 여건에 알맞게 그리스도와 그의 가르침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 대단히 시급하고 중요함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세계의 복음화」를 의제로 선택하게 된 원인입니다. 교황 성하께서도 여러 주교단의 의견과 주교 시노드 사무국 상임위원회의 제안을 참작하셔서 당신 자신이 이 의제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제2차 「바티깐」공의회도 이 사명을 명백하게 주교 시노드에 위임하였습니다. 『지상 도처에 대한 복음 전파의 배려는 특히 주교단의 임무이니 주교대의원회(주교시노드)즉 「전교회를 위한 영속적인 주교회의」는 일반적인 중요업무 중에서 교회의 가장 중요하고도 성스러운 임무인 선교활동을 특히 중시하여야 한다』 (교회의 선교활동에 관한 교령 29조) 라고 했습니다.
문=오늘에 와서 복음화란 무엇을 말합니까?
답=무엇보다도 문자 그대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복음이란 사람이 되신 하느님 즉 그리스도의 메시지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따라서 빠스카로써 구성되있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성경 말씀대로 묻히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신 그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오로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우리를 구원한 복음이고 또 생명의 초자연성을 망각하면서 살고있는 현대인에게 전달해야 할 복음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신비로 충만하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과 그리스도에게 충실해야하고 또 그리스도와 교회안에서 구원돼야할 인간에게도 충실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와 그 표현의 순수성을 보호하는 한편 현대에 살고있는 인가들의 욕구에서 발생되는 근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 친히 완전한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복음을 이해하는 것은 성신이 가르침과 연구와 사고(思考)와 강론 특히 사목자들의 강론으로 증가할수 있는것입니다.
복음화란 오늘에나 과거에나 같은 목적을 갖고있습니다. 인간을 죄와 그 벌에서 해방하며 그들을 회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형제애와 유대감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인간의 인격을 구성하는 진정한 본성을 가치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있어서의 복음화는 신앙을 새롭게하여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일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며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된 인간에게 알맞은 사회질서를 건설하도록 촉구하며 신앙이 꺼져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복음화는 신앙을 재생하고 세례와 기타성사로써 받은 은총을 생할하게 하여 그들도 신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적 완성과 성숙에 도달하여 이 세계를 더 인간답게 또 정의롭게 만드는데 협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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