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동안 『신앙일치(信仰一致)기도주간』으로서 전세계의 가톨릭신자는 이 기간중에 갈리어나간 형제(離敎)와 이단설(異端說)에 빠져있는 모든 그리스도교 신도자가 참된 신앙으로 도라오도록 회두(回頭)하도록 특별히 기구하기로 되었는데 교황 「요안」23세께서는 이 기도운동을 촉진할 것을 권고하시고 모든 교우들이 적극 참가하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요지(要旨) 다음같은 멧세지를 발표하셨다.
▲복음(福音)에 아직 접하지 못한이 특히 신앙과 사랑에 있어 일처의 중심인 <베드루>의 교좌(敎座)와 교황청으로부터 불행하게도 이탈(離脫)된 자들을 도라볼때 지상(地上)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나의 마음은 『목자없는 양과 같은 군중을 보고 측은이 여기신』예수의 거룩하신 마음의 애련함과 같은 것으로 가득차는 것이다. 천주이신 구세주와 같이 <베드루>의 후계자인 자는 『또 다른 양이 있어 이 우리에 들지 아니 하였으니 나 마땅히 저를 인도하매 내 말소리를 들을 것이요 또한 한우리 되고 한 목자 되리라』(요왕 10,16)
▲실로 역대(歷代)의 광휘있는 교황이나 또 나 자신도 기회있을 때마다 우리의 분리신 형제들에게 호소하고 충심으로 그들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올 것을 간청한 것인데 그것은 구속주의 기구인 『한우리 한목자』를 이룩하기 위한 일이다. 기구는 참으로 열망(熱望)되는 일치(一致)를 실현하기 위해 쓰여질 가장 크고 근본적인 수단이니 이 기도의 기간동안에 오직 하나이오 참된 신앙으로 모두가 귀정(歸正) 하도록 전능하신 천주께 열열한 기구를 바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나는 전교황 <비오 >11세께서 이 운동에 대한 희망 즉 『나는 이 8일간의 기도가 되도록 세계의 어디에서나 행하여지기를 바라는 자이다』하신 말씀을 갖어 나 자신의 말로 삼는 것을 기뻐하는 바이다.
▲더우기 가까운 장래에 공의회(公議會)가 소집될 것임으로 그 기간중에 우리들의 갈리어 나간 형제들이 천주이신 위로주(慰勞主)에 의하여 풍성히 비최여지고 또 굳세여 지기를 기원하는 자이다. 내가 회칙(回勅) 『베드루의 교좌(敎座)에서』가운데 명시(明示)한 바와같이 공의회는 반드시 진리와 일치와 애덕의 놀라운 표명(表明)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종도전승(宗徒傳承)의 교회에서 갈리어나간 형제들에게서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신 천주께 열열히 기구하신 바의 일치를 탐구(探求)하기 위한 초대(招待)가 될 것을 우리는 희망하는 자이다.
▲이 운동에 참가하는 이들과 이 운동으로 기구되는 사람들 위에 천주의 은총이 풍성할 것을 확증(確證)하며 나는 자부(慈父)적 사랑으로서 사도적 축복을 미 운동에 참가한 모든 이에게 보내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