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 발 NC】바티깐의 일간지 「옷쎄르봐또레 로마노」지의 발표에 의하면 중공치하에 있어서의 가톨릭의 사정은 점점 악화되어가며 불법적인 주교가 불행히도 자꾸만 늘어간다고 하였다.
지난 8월 중국 「난양」에서 열린 소위 가톨릭 애국협회(愛國協會)의 회의에서 중공요인(中共要人)들의 감시하에 새로운 주교가 선거 되었는데 그는 「요셉 야오 광 유」신부인데 주교로 선거되어 평경주교구(平京主敎區)를 맡게 되었다한다.
동신문은 말하기를 중공의 공산주의자들은 오랜 세월 동안의 강압과 박해를 주어 영신적(靈神的)으로나 육체적으로 약해진 중국의 신자들을 모아놓고 강제적으로 이 선거를 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중공에서 선출된 주교는 『그대는 사도직(使徒職)의 위탁(委託)을 맡을만한가?』라고 질문을 받는 대신에 『그대는 인민(人民)에게 선거되었는가? 그리고 그대는 인민을 사회주의(社會主義)의 건설과 조국을 사랑하는 길을 인도할만한 역략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신문은 보도하기를 만주의 길림성(吉林省)에서 발간하는 「길림신보(吉林新報)」의 기사를 소개하였는데 지난 5월에 길림에서 열린 길림애국협회(吉林愛國協會)에서도 「마테오 왕 위 민」신부를 주교로 선출하였으나 그때의 인민들이 이것은 하나의 침략행위라고 격분하였다는것이며 왕 신부는 5월 31일에 주교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공산당으로부터 정직(停職) 명령을 받고 감금 되었다는 것이다.
바티깐일간지는 부언하기를 「애국협회(愛國協會)란 하나의 가련한 괴뢰이며 그 실권은 정부와 공산당원이 쥐고 그 회를 강권으로 억압한다고 말하였다.
【홍콩 발】「홍콩」에서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중공에서는 이번 다시 4명의 주교를 교황의 허락없이 임명하고 그 서계식(敍階式)을 집행했다고 한다.
금번에 새로 임명된 이교(離敎) 주교들은 중공의 북변 항주(抗州)성에 배치된 것인데 이 4명의 주교를 합하면 현재 공산중국에는 도합 31명의 소위 『애국』주교가 있는 셈이다.
11월 15일자의 중공신문들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들 소위 새로이 『서계』된 주교들은 이른바 『중국통일가톨릭 애국교회』의 제2차 회의의 결정에 따라 남경(南京) 대성당에서 임명의 식전이 거행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의 서계식은 「이나시오 피 수신」대주교에 의하여 집전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교황의 허락없이 서계식을 받는 주교들이나 또 이 식전을 집행하는 주교나 다 그 행동에 의하여 이미 파문(破門)의 벌을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