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화해의 성년을 맞아 당신의 마음자세는?
②당신은 성년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③성년을 맞아 당신이 교회에 바라는 것은
◆생활속에서 사랑 찾고파 / 이태재 박사
①유독 성년이라서 사랑이 있고 화해가 있고 평화가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성년을 맞아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보니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가까운 생활에서부터 보다 사랑에 충실해 보고자 한다. 자연과 초자연을 망라한 그리스도의 사랑 속에서 화해와 평화를 찾고자한다. 그러면서도 말을 앞세우기 싫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②제 잘못을 용서하는데 보다 엄격하고 남의 잘못을 용서하는데 보다 너그럽게 살려고 노력하겠다.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또 현대사회의 일원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속에서 모든 감정을 이지적으로 처리하려고 힘쓰겠다.
항상 세계의 성지순례자의 인파속에 또 그 기도속에서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살아야 하겠다. 생각과 체험의 세계 속에서 묵묵히 하느님을 따르고 현재와 미래를 의좋은 길동무로 삼아야 하겠다.
③특히 한국교회는 먼저 성직자ㆍ수도자ㆍ평신자ㆍ갈라진 형제ㆍ미신자 사이에 통용되는 공통어를 찾아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 교회의 모든 생활이 공식화 되어야 하겠다. 제 나름대로의 푸념은 아무런 뜻을 가지지 못한다. 언어가 다르고 생활양식과 감정이 다르고 판단의 기준이 다른사이에서 하나인 사랑을 통한 화해와 평화를 이룩하기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경북대 법대학장>
◆조당자에 사랑의 손길을 / 심진순 수녀
①우선 자신에 대한 회개와 교회의 지체로서 불성실했음을 자각하여 무익한 지체가 되지않도록 내적생활의 쇄신을 결심한다.
②먼저 이 성년의 특전이 내 일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불리한 여건속에서라도 알찬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또한 회개와 보속의 기회라는 전례하에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다짐한다.
③법은 사람을 위하여 있듯이 소위 조당이라는 문제점에 얽매여 고뇌를 맛보는 형제들에게 보다 중요하고 큰 것이 무엇인가를 더 폭넓은 사랑의 손길로 선처를 요망한다.
<대전교구 대흥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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