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3째주는 전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전교에 대한 사명감을 신자들에게 환기시키는 전교주일이다. 이날을 맞아 본보는「피데스」통신이 조사보도한 지난해 와 올해에 걸쳐 성청과 각 전교지방에서 있었던 중요 사건들을 4회로 나눠 소개하기로 한다.…⊙
1972년은 무엇보다 인류복음화성성이 창립 3백50돐, 그리고「리옹」포교회가 1백50돐을 맞은 해였다. 이를 기념하는 갖가지 행사가 성청에서는 물론 각 전교지방에서 성대히 베풀어져 특히 오늘날에 있어 전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재삼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인류복음화성성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창립기념 행사를 겸한 총회를 열고「세계 전교활동의 현황」을 다루었다. 이 회의에서는 종전까지의 전교방식 및 성과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개별적이고 실질적인 전교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전교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토의된바 있다.
「리옹」포교회의 기념행사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리옹」에서 열린 국제 전교대회서 거행됐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이 대회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고 오늘날 전교활동을 반대하는 소수인들의 그릇된 주장을 꾸짖고 그 중대성을 재장조하는 한편 이 활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침서를 보내기로 했다.
이어 12월 3일 성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축일에는 인류복음화성성 장관 롯시 추기경이「로마」에 있는「예수」성전서 60명의 전교수도회 장상들과 전교를 위한 특별미사를 봉헌했다.
금년 1월 5일에는 3백50주 기념행사의 하나로「로마」에 상주하는 저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전교의 필요성」을 주제로 벌인 논필대회의 시상식이 있었다.
주의공현축일인 6일에는 교황이「성베드로」대성전서 36명의 전교지방 출신사제들을 서품했다.
특히 지난해에 성청포교연합회의 쇄신작업들 가운데 전교수녀회 대표회를 조직한 것은 특기할만하다. 그리하여 금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1백여 명의 각 전교수녀회 대표들이「로마」서 열린 전교 특별세미나에 참가했다.
금년 3월5일 새로 임명된 30명의 추기경중 7명이 전교지방 출신이다. 또 새 추기경들 가운데는 과거 5년간 인류복음화성성의 정력적인 차관을 역임한 세르지오 삐네들리 추기경도 끼어있다.
1973년은 특히 포교사업의 수호자, 성녀 소화 데레사 탄생 1백주를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들 기념하는 화려한 축제가 세계 각 전교지방에서 있었다.
금년 2월19일 발표된 내년도 세계주교 시노드 의제는 전교와 특별한 관련이 있는「현대세계의 복음화」로 결정됐다.
이와 아울러 6월 10일 성신강림축일을 기해 1975년「로마」에서 최종 거행될 성년이 세계교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성년의 주제「쇄신과 화해」역시 전교와 연관성을 맺고 있다.
그것은 교황이 이미 발표한 전교주일 메시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화해는 복음화 활동의 최종목표의 하나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쇄신은 마땅히 교회 전교정신의 쇄신을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인구와 교회현황
UN이 조사 발표한 1971년 현재 세계 총인구는 37억을 약간 초과하고 있다. 이를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는 21억6천4백26만2천으로 1965년부터 74년 사이에 인구성장율 2ㆍ3%를 나타냈으며 유럽은 6억5천80만4천으로 0ㆍ8% 아메리카대륙은 5억2천2백만에 2ㆍ1% 아프리카는 3억5천4백만에 2ㆍ6% 그리고 호주가 1천9백80만으로 2ㆍ0%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세계 전체 인구의 종교상태(도표1)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일부 동방종교들은 더욱 그러하다.
세계전체 종교인들중 크리스찬이 10억8천5백72만5천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크리스찬을 세분해보면 가톨릭이 6억5천3백53만2천 프로테스탄이 2억8천19만3천 그리고 정교회가 1억5천2백만이다. 가톨릭을 다시 대륙별로 살펴보면 도표 2와 같다.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교회가 맡고 있는 전교지역은 광대할 뿐만 아니라 그 임무가 날로 막중하다고 하겠다. 그런데 여기서 특기할 사항은 1925년 세계 총인구가 18억2천만이었을 때 크리스찬은 6억5천만으로 인구의 3분의 1을 초과했으나 오늘날 그렇지 못하다.
또한 1925년엔 비크리스찬이 11억7천만이었던 것이 오늘날은 25억을 초과하고 있다. 한편 금년 1월1일 현재 인류복음화성성이 관할하고 있는 세계 교구 수는 844로 나타나있다.
이중 3백67개가 아시아에 아프리카는 317 아메리카는 80 호주가 61 끝으로 유럽이 19개 교구이다. 그런데 아시아의 367개 교구중 143개가 인구 7억을 가진 중공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들 844개의 전교지역에는 신자수 5천7백35만명에 사제 3만8천6만5천명 그리고 25만명의 교리교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계속> <봉>
도표1-세계 총인구의 종교상태, 도표2-대륙별 가톨릭 분포. 신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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