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發】「오스트리리아」「치리」「콜롬비아」「프랑스」「고아」「홍콩」「한국」「일본」「파키스탄」「페루」「미국」「베트남」그리고 초청국인 「필립핀」등 각국에서 약 1백명의 가톨릭의사(醫師) 대표들이 「마닐라」시내에서 제1차 『아시아 가톨릭의사회의』를 가졌다.
처음 「씸포지움」은 『가톨릭 견해(見解)에서 본 인구과잉(人口過剩) 문제』이었다. 이 「씸포지움」은 「홍콩」의 씨가 사회(司會) 하였다.
약1천명의 의사 의대생(醫大生) 간호(看護) 종사자들이 공개회의를 참관(參觀)하였는데 전체회의는 성 『토마스대학』 의대(醫大)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카로스 가르샤>「필립핀」대통령은 『가톨릭의사가 본 현대 아시아』라는 대회 「테에마」(主題)를 내걸고 있는 이 대회에 『아시아 의학계(醫學界)의 일대발전을 가져오기 바란다.』는 축사를 보내어왔던 것이며 이번 대회에서 채택된 결의는 다음과 같다.
① 인구과잉(人口過剩) 문제의 실제적 해결은 전세계의 인구문제에 기여(寄與)될 것이다.
②인구조정(調整)의 인공적 수단(人工的手段)의 기술(技術)로써 대치(代置)해야 한다.
③ 각국은 적어도 1개의 가톨릭의과대학(醫科大學)을 반드시 가질 것이며 만일 1개의 의과대학도 가질 수 없는 경우에는 장학금(奬學金) 제도를 마련할 것이다.
④ 가톨릭의학서적(醫學書籍)을 「아시아」각국에 분배하되 비(非) 가톨릭학교에도 보내도록 할 것이다.
⑤ 유산(流産) 단종(斷種) 인공수태(人工受胎)와 안락사(安樂死)와 같은 수술을 불법화(不法化) 할 수 있도록 입법(入法) 조치를 촉구(促求)할 것이다.
⑥ 개인(個人)의 사정에 따라서 허용될 수 있는 『리듬법』(週期的 禁慾法)의 실행으로 정부(政府)의 당면한 인구과잉문제에 보증(保證)을 주듯 쓰이도록 하지 말 것이다.
그리고 이 대회는 다음 같은 권고안(勸告案)을 채택하였다.
① 경제적으로 빈약한 국가는 농업(農業) 산업의 생산문제를 그들의 인구(人口) 문제와 동일하게 취급할 것이다.
② 결혼관계에서 자제(自制)의 실행에 더욱 자각(自覺)할 것이다.
③ 경제적으로 앞선 나라들은 궁핍(窮乏)에 시달리는 「아시아」의 불행한 이웃나라를 도울 것
「필립핀」국립(國立)과학발전국장인 <파우리노 그라시아>씨는 이번 결의는 인공적 산아제한 단종(斷種) 및 유산(流産) 등의 행위가 단순히 도덕적으로 나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행(施行) 되어서는 건강을 해치는 것임에 근거(根據)를 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 문제를 취급하기 전에 식량증산(食糧增産)의 문제를 먼저 들고나서야만 할 것이며 「베트남」의 <리 트룽 둥>씨는 『산아제한은 결코 베트남의 인구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어떤 피임(避姙)방법도 정통적 도덕관에서 용인(容認)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