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 發=NC】지난 1월 29일 교종 <요안> 23세 성하께서는 「로마」시내거리를 불시에 통행하시므로 서민을 명랑케하였고 경찰관들을 당황케하셨다.
「성 이냐시오」대학과 「카프라니카」신학교 사이의 대여섯 골목을 자기들의 주교님이 걸어갈 적에 창문마다 발코니마다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문간마다 장궤하고 있었다. 차를 타는 대신에 걷겠다는 교종의 결정에 경찰이 준비할 사이가 없었다.
「로마」시에서 제일 번화한 「꼬르소」가(街)의 침침한 뒷골목을 수명의 종자들을 거느리고 걸어가는 교종을 순경들이 신경질이 되어 따라갔다. 거기서 수백명의 「로마」인들이 몇걸음 떨어져서 교종이 이또한 보행으로 통과중임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갈 길을 갓다. 교종으로서 「로마」시내의 거리를 걷는 것이 「이태리」가 통일되기 1세기 전의 관습이었다고 교종께서 나중에 설명하였다. 교종께서는 「로마」에서 연구중인 5,000명의 신학생들에게 강연차 「성 이냐시오」대학에 갔던 것이다. 신학생들과 교사 사이의 회합이 「로마」교구 「시노드」(종무회의)의 최종입법회의 다음날인 1월 26일에 개최되었다. 「예수회」창립자의 시성 4년 후에 그를 찬양하기 위하여 동회에서 건설한 성당에서 교종은 열열한 환영을 받았다.
환호하는 20여개국의 청년들에게 강복하기 위하여 그는 되푸리하여 손을 들었다. 그는 「알로이시오 곤싸가」와 「요안 베르크만」두 성인의 무덤 앞에서 기도하기 위하여 이전에 가끔 왔던 회고담을 말하였다. 그는 이어서 신학생들에게 사제가 되기위하여 세 가지 이상을 실천할 것을 요구하였다. 즉 위신(威信)을 가지고 나아갈 것과 성뎡을 읽고 또 열중할 것과 자주 그리고 현명하게 기도할 것이다. 그는 전세계에서 모인 신학생들을 보고 그들이 「그대들의 일상생활의 관계에 있어서 형제들과 같다」고 말하였다. 그는 덧붙여 「가톨릭세계의 중심지에 오면서 그대들은 각자 제마다 자기 고향에서 고대의 교훈과 건전하고 고상하고 영광있는 전통의 재산을 가지고 왔다」고 말하였다. 교종께서 그의 청중을 격려하시어 「가치있게 나아가라 말하자면 정신의 풍부를 향한 전진…심정의 완전한 정화를 향한 전진, 피조물들의 지배로부터의 해방이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서 「종도들과 순교자들과 수사들과 선교사들의 이 「로마」로부터 정복의 길을 떠나라. 왜냐하면 사람이 안일하게 정착하려고 정지하는 때 그 사람은 정돈의 모험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성경 읽기에 관하여 「요안」교종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성경」책을 가지고 탐독하라. 그대들이 곤란한 신심 행위와 사제적 행동을 개시하려고 할 때 성경은 깊고 넓은 내적 생활의 수평선을 그대들에게 벌려줄 것이다. 만일 사제가 「천주의 거룩한 백성을 신심과 그리스도교적 실천과 생활의 발전으로 교육하고자 하면 성경이 그의 정신에 단단히 박혀야 한다」고 그는 덧붙여 말하였다. 교종은 최후의 요점으로 그리스도의 교훈을 상기하여 「항상 기도하여 마음을 늦추지 말라」는 「성 루가」복음을 인용하였다. 그는 신학생들에게 일렀다. 「그러므로 그대들의 기도는 계속적이며 고려된 거이며 현명한 것이라야 한다. 기도가 그대들의 양식이 되라… 기도가 그대들의 호흡하는 공기가 되고 그대들의 생명을 유지하고 그대들의 성소를 중대한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는 세속적 근성의 독기(毒氣)에 대하여 그대들을 보호하는 공기가 되라」 78세 고령의 그리스도의 대리자는 그의 젊은 청중에게 인사하였다.
「그대들은 신뢰와 미래에 대한 확신의 징조의 하나이다. 교회는 사실상 그대들을 사랑하고 노쇠와 노령을 모르는 교회의 미래에 대한 근심과 관심사를 그대들에게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