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反) 유데아(猶太)주의』가 독일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새로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가톨릭은 다음같이 여러나라의 추기경과 주교들이 맹렬한 비난성명(聲明)을 발함으로써 교회의 태도를 밝히고 있다.
<도이취>
【림부르그 發】만일 『반(反) 유데아주의』의 뿌리를 뽑으려면 『그리스도와 유데아인들이 서로 접근하는 길을 발견해야 한다.』고 「림부그르」의 <발테르·캄페> 주부교는 주장한다.
그는 동교구의 주간(週刊)에 성명(聲明)을 발표하여 『신약의 기초가 구약인만큼 「시나고구」(유태교회당)가 교회의 옆에 서있는 것이다. 반유데아주의는 항상 『반(反)가톨릭주의』를 수반한다』고 말하고 또 『일치의 정신은 기도와 행위로서 비인도(非人道)주의와 증오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실지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치기도주간이 그러한 기도에 특별히 적당한 기간이다.』라고 호소하였다.
<홀란드>
【암스테르담 發】「홀란드」의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은 최근의 『반유데아주의』시위운동에 항의하기 위하여 이곳 프로테스탄트 서부(西部)교회에서 공동회합을 열었는데 <줄리아나> 여왕(女王)의 개인 대표가 참석하였다.
<우트레히트>대교구의 소신학교장 몽시뇰이 개회사를 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교들은 유데아인을 이해할 의무가 있다. 그리스도교도와 유데아인은 천주의 나라의 같은 시민이다. 그러나 유데아인과 같은 정도로 박해를 받고 있는 백성은 없다.』고 말하였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發】가톨릭국제화평(和平)단체인 『오스트리아·빡스·크리스티』운동은 「스와스티카」와 반유데아적 표어(標語)로 「비엔나」의 시나고구를 더럽히는 것을 배격하였다. 「비엔나」대교구의 가톨릭 액숀과 가톨릭단체의 간부가 항의에 참가하였다.
<벨기이>
【말리네스 發】「말리네스」의 대주교인 <반·뢰이> 추기경은 「벨기이」유데아교 중앙종회(中央宗會)에게 『반유데아주의 표명에 반대하는 문명사회의 항의에 참가한다.』는 전보를 보냈다. 1월13일에 86회 탄생일을 맞이한 동추기경은 2차대전중 박해당하는 「벨기에」의 유데아인에게 베푼 보호로서 널리 알려졋다. JOC(그리스도교 靑年勞動者)운동과 기타의 가톨릭 청년운동이 또한 『반유데아운동』배격을 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