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 삼덕동본당에서는 해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연례행사로서 실시해오던 대구형무소 수감자 『위안의 날』을 이해도 다채롭게 가졌다.
세속 삶에 일시적으로 패배하고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되어 회개와 반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2천여 명 죄수들은 뜻하지 안은 이날의 향연에 감동되어 정신도야에 더욱 힘써 보답할 것으로 보였다.
이날의 위안 방문은 삼덕동 본당주임 <야고버>이명우(李明雨)신부의 특별호의로 약 6천개의(시가 14만환) 「빵」과 각형무관에게 꽃관으로 장식된 바구니에다 정성어린 선물을 전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삼덕동 합장찬의 「노엘」미사곡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은 그리스도교인 아닌 일반 죄수로 하여금 종교적 분위기와 흐뭇하고 아늑한 감명을 가져오게 하였고 다채로운 재롱은 뭇 죄수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성탄이 무엇인가에 대한 <도미노>전 부제의 강론과 <한솔>작 시 『나』 낭독은 2천여 죄수들이 들끓던 강당 안을 물 흐르듯이 조용하게 만들었다.
이날의 위안 「프로」는 약 2시간에 걸쳐 성대하게 끝났고 영하의 찬 공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교환되었다.
이날 합창지휘는 삼덕동 합창대 지휘자 <도마>현과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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