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編輯者註) 지난 12월 11일 부산대학교 가톨릭학생회는 부산대학교 학생 4백8명에게 다음 6개 항목을 가지고 종교문제를 「앙케이트」(設問)로 조사하였다.
1.나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2.신은 믿으나 교회는 갖지 않는다
3.종교문제는 생각해 본 일이 없다
4.나는 가톨릭을 택한다
5.나는 프로테스탄트를 택한다
6.나는 기타(불교 등)를 택한다
이 「앙케트」(設問)와 「그라프」는 국립부산대학교 가톨릭 학생회에서 12월 2일 금요일 아침 9시 등교시간에 실시한 여론조사 통계표인 것이다. 이날은 남서풍이 불고 섭씨 영도 이하였던 관계로 학생들이 「앙케이트」를 읽지 않고 호주머니에 넣은 학생 수가 많았다. 그런데 따뜻한 날에 하려고 생각은 하였으나 종강(終講)시기가 되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실시했던 것이다. 「앙케이트」배부방법은 교문 100m 앞 지점에서 주고 정문에서 받았다. 여기에 많이 응해주지 않은 이유는 날씨가 추운 것도 있었지만 1백 「미타」 걸어가면서 6항목 중 하나를 택할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학생이 있는 것도 후에 알았다. 그때서 다시 응하지 않은 학생이 없도록 다시 대학 과별로 조사할 계획인 것이다.
이번에 응한 4백8명 학생들의 가진 바 종교관은 다음과 같음을 알았다.
【1】『신을 믿지 않는다』는 학생이 72명 그러나 종교를 택한다면 가톨릭을 택한다에 8명 프로테스탄트에 9명 불교 등을 택한다에 11명 신을 부정하는 학생이 100명이었고
【2】『신은 믿으나 교회는 갖지 않는다』에 55명 그러나 만일 종교를 택한다면 가톨릭에 18명 프로테스탄트에 9명 불교 등에 10명 도합 92명이며
【3】『종교문제는 생각해 본 일이 없다』에 55명 그러나 종교를 택한다면 가톨릭을 택한다는 학생이 3명이고 프로테스탄트를 택한다는 학생은 2명 기타 불교 등에는 5명 도합 55명이다.
【4】가톨릭을 택한다는 학생이 49명이고 ①항②항③항 중 만일 종교를 택한다며 가톨릭을 택한다는 학생을 합하면 전부 78명이고
【5】프로테스탄트를 택하는 학생들의 총 수는 70명이었다.
【6】기타 불교 등을 택한다는 학생이 45명 ①항②항③항 중 기타(불교)를 택한다는 학생 수는 전부 71명이나 이외에 신을 부정하고 종교도 생각해보지 안했으나 불교를 택한다는 학생이 2명 그리고 천주교도 예수교도 불교도 다 좋다는 학생이 1명이었고 2명은 확실히 알 수 없다. 여기서 결론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생각했던 것 보다는 24%에 해당하는 100명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실시한 목적은 부산대학교 가톨릭 학생회에서 자주 특별강연을 가져 전교생을 위한 가톨리시즘 보급운동 결과를 알자는 것과 신을 믿지 않는 학생이 얼마나 되나 또는 학교 내에서 예비자 교리를 시작할 만한 숫자의 학생이 모일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끝으로 이 일에 적극 협조해주신 가톨릭시보<바오로>곽도산(郭島山) 부산지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필자 부산대학교 가톨릭 학생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