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성요셉첨례)과 21일에 새로 사제(司祭)로 서품될 열네분의 부제(副祭)가 있어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은』(루까 10,2) 이나라 천주의 포도밭에 새 일꾼이 늘게 되었는데 이로써 본방인(本邦人) 성직자의 수는 2백 60명을 넘게 되었고 외국인 선교사(宣敎師)를 포함한 성직자의 총 수는 4백80명이다.
이 14명의 새 신부 후보자들은 3월 10일 하오 5시부터 성품(聖品)을 받기위한 준비로 피정(避靜)신공을 시작하였는데 즉 3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명동주교좌 대성당에서는 서울교구 감목 <바오로> 노(盧基南) 주교의 집전으로 8명의 정부제(正副祭)들에게 정부제품의 승품식이 거행될 것이며 이날 또 대구 계산동주교좌 성당에서도 부산교구 감목 <요왕> 최(崔再善) 주교의 집전으로 대구교구 소속 3명의 정부제에게 사제품 서계(叙階)식이 거행될 것이다.
한편 3월 21일 오전9시 경북 왜관(倭館)성당에서는 춘천(春川)교구 감목 <토마스 귄란>(具) 주교의 집전으로 성 「베네딕트」수도회원 부제 2명과 함흥(咸興)교구 소속 부제 1명에게 사제성품(聖品)이 수여될 것인 바 새로 신부님이 되실분들의 방명(芳名)과 소속별은 다음과 같다.
<바오로> 김대성(金大星) 1925년 원산(元山) 출생 가톨릭대학 졸업 서울교구 소속
<분도> 이동식(李東植) 1928년 서울 출생 덕원(德源)소신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성 「베네딕트」수도회원
<바오로> 이길준(李吉俊) 1927년 경북 왜관(倭館) 출생 순심(純心)중학 성신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대구교구 소속
<베드루> 김광록(金光錄) 1929년 대구 출생 대륜(大倫)중학 성신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대구교구 소속
<발다살> 김영일(金永一) 1930년 충남 예산(禮山) 출생 연안(延安)중학 송도(松都)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서울교구 소속
<바오로> 김덕신(金德信) 1930년 서울 출생 덕원(德源)소신학교 성신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성 「베네딕트」수도회원
<마테오> 황인규(黃寅奎) 1931년 전북 익산(益山) 출생 홍익(弘益)대학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전주교구 소속
<토마스> 전달출(全達出) 1929년 경북 하양(河陽) 출생 성신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대구교구 소속
<도민고> 김계춘(金啓春) 1929년 함흥(咸興) 출생 덕원소신학교 성신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함흥교구 소속
<도민고> 백일성(白日星) 1926년 서울에서 출생 가톨릭대학 졸업 서울교구 소속
<알벨도> 서원택(徐元澤) 1933년 충북 음성(陰城) 출생 음성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서울교구 소속
<실베스델> 방영구(方永求) 1934년 강원도 풍수원(豊水院) 출생 가톨릭대학 졸업 춘천교구 소속
<분도> 김동옥(金東玉) 1933년 경기도 안성(安城) 출생 성신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 졸업 서울교구 소속
<요셉> 이태규(李泰圭) 1935년 전주(全州)에서 출생 가톨릭대학 졸업 전주교구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