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說(해설)] CARDINAL 樞機卿(추기경)
발행일1960-03-20 [제221호, 1면]
「카르디날」(CARDINAL)이라 불리우며 우리말로는 추기경(樞機卿 혹은 紅衣宰相)이라 일컫는 가톨릭교회의 높은 성직(聖職)은 가톨릭교회전체의 지도에 있어 교황(敎皇)의 최고 고문(顧問)이다.
추기경의 임명(任命)은 교황이 자유로 결정하는데 경건하며 학식있고 행정의 수완이 뛰어난 주교들 가운데서 선택한다. (그러나 현재의 교회법에는 반드시 주교라야 한다는 규정이 없으며 사제(司祭)이면 된다). 전세계의 각 민족을 대표하기도 하는 이 추기경들은 「바티깐」 시내에 거주하는 이와 또 여러나라에 거주하는 이가 있다.
추기경의 주요한 권리는 1, 교황선거(選擧) 2, 공의회(公議會) 참석 3, 교황청 각 성성(聖省)의 장관 및 교황청 각 관청의 직원이 되는 자격 4, 교황의 특파대사(特使)에 임명되는 자격 등이다. 또 추기경은 「로마」에 그 명의(名義)의 성당을 가지며 1630년 <울바노> 8세 교황 이래 『에미넨시무스 도미누스』(殿下=親王)이라는 존칭을 갖고 그 표적으로서 『레드 삐렛타』(붉은角帽)를 받는다. 그 정장(正裝)은 보통 붉은(綪)색인데 장림시계(季)와 사순절, 그리고 교황의 서거(逝去) 직후에서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는 붉은 빛갈 대신 자주(紫)빛 복장을 한다.
그리고 그 정원(定員)을 본시 70명으로 한 것은 <모이세>의 70장노(長老)를 본딴 것이었는데 <요안> 교종께서 그 수를 증원하신 것은 세계인구와 가톨릭신자 수가 증가됨에 따라 느리신 것이라 한다. 현재 전세계의 각 나라별과 또 언어(言語)별 추기경의 수는 다음과 같다.
이탈리=33, 프랑스=8, 아메리카합중국=6, 스페인=5, 독일=4, 브라질=3, 폴투갈=2, 아르젠틴=2, 카나다=2, 영국=2, 알메니아=1, 오오스랄리아=1, 벨기이=1, 중국=1, 큐바=1, 에쿠아돌=1, 항가리=1, 아일란드=1, 폴란드=1, 시리아=1, 인도=1, 오지리=1, 멕시코=1, 일본=1, 필립핀=1, 탕가니가=1, 이를 다시 언어(言語)별로 하면
이탈리어=33, 영어=13, (탕가니가 포함) 프랑스어=9, 독일어=5, 폴투갈어=5, 아랍, 아르메니아, 중국, 화란, 호레밋슈, 항가리, 일본, 타가로그, 키하야, 폴란드어 등이 각 1명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