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의 시ㅏ제서품식에 앞서 18일과 19일에 차부제(次副祭=五品)와 정부제(正副祭=六品) 서품식이 거행되었는데 이번 부제품에 오른 분은 스물네분으로서 이는 한국교회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이며 이들은 명년 이때에 사제품을 받을 것이다.
한편 해외(海外) 유학관계로 군에 입대하여 병역(兵役) 의무를 치루고 있는 11명의 부제품을 받을 후보자들은 이번 서품에서 제외되었는데 이들까지 서품되었드라면 35명이 되는 것이다.
즉 새 부제들은 18일 상오 8시30분부터 대신학교 새 성당에서 차부제품을 <바오로> 노 주교 집전으로 받았으며 그 다음날 (19일) 상오 9시부터 명동주교좌 대성당에서 새로 신부가 되시는 7명과 함께 역시 노 주교의 집전으로 정부제품을 받았다.
19일에는 이미 보도한 바와같이 서울교구 및 전주교구 출신 7명의 새 신부 서품식이 있었다. 서품지의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 거룩한 교회의 성대한 성사(聖事)를 축하하기 위하여 참석한 많은 성직자와 내외귀빈으로 대성당 안은 입추의 여지도 없이 꽉 찼었으며 국내 국외의 신문 통신원들도 한국교회의 발전상을 보도하려고 몰려왔었다.
그리고 이날 하오 3시부터는 대신학교에서 새 신부와 새 부제들의 서품을 축하하는 식이 신학생들에 의하여 거행되었는데 이번에 서품된 부제서품자는 다음과 같다.
□ 서울교구 소속
<니고나오> (鄭鎭奭)
<네오> (柳眞善)
<방지거> (金秉濤)
<아오스딩> (黃益性)
<나자로> (宋淳勇)
<바오로> (金永華)
<루수> (金澤龜)
□ 대구교구 소속
<베드루> (鄭淳在)
<요안> (朴昌壽)
<네오> (金旭泰)
<시몬> (金容贊)
<바오로> (朴萬春)
<도민고> (朴道植)
<바오로> (全主元)
□ 광주교구
<요왕> (張志權)
<힐라리오> (李相哲)
<로마노> (金鍾南)
□ 춘천교구
<안당> (申鉉奉)
<요안> (千信基)
□ 평양교구
<요왕> (李東_)
<누가> (任泰景)
□ 청주교구
<마테오> (李仲權)
□ 대전교구
<아오스딩> (朴昌得)
□ 부산교구
<발도로메오> (李鍾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