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대구교구 소속 <바오로>이(李吉俊) <베드루>김(金光錄) <토마스> 전(全達出)의 세 부제에 대한 사제 서품식은 대구교구 주교님이 「유렆」에 체류중인 관계로 부산교구 감목 <요왕> 최 주교의 집전으로 19일 상오9시 계산동(桂山洞) 주교좌성당에서 경북도내
여러지방의 성직자들과 서품자들의 가족과 친지 등 많은 교우들이 새 사제들의 장래를 위하여 열심히 기구하는 가운데 교회의 전통적인 장엄한 예식에 의하여 거행되었다.
■ 춘천
춘천(春川)에서 처음으로 거행된 사제서품식이 19일에 죽림동(竹林洞)에 있는 주교좌성당에서 <토마스 귄란>(具) 주교의 집전으로 장엄하게 거행되었는데 춘천교구 출신 방인(邦人) 신부로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본교구 주교좌성당에서 그리고 본주교로부터 사제성품을 받는 이는 <실베스텔> 방(方永求) 신부로서 그는 풍수원(豊水院)본당 출신이다.
■ 왜관
성<베네딕트>수도회의 수사(修士)인 <분도> 이(李東植) 부제와 <바오로> 김(金德信) 부제 및 함흥(咸興)교구 소속 <도민고> 김(金啓春) 부제에 대한 사제위 서품식은 춘천교구 감목 <토마스 귄란> 주교에 의하여 21일 상오 9시부터 11시20분까지 왜관(倭館)성당에서 많은 수도자들과 재속(在俗)성직자 및 교우들이 참례하는 가운데 거행되었는데 왜관에서는 두번째로 거행된 서품식이요 7년만에 처음인 큰 잔치인 이 서품식에는 NC통신 한국특파원 <파드비 버크>(表) 신부와 영화(映畵) 제작자인 <던> 신부도 참석하였다.
이날 하오 2시 『성바오로』기숙사에서 새 신부 서품을 축하하는 식이 있었고 이어 성체강복식이 있었는데 성<베네딕트> 수도원은 본시 북한의 원산(元山) 함흥(咸興) 및 간도(間島)의 연길(延吉)교구를 맡아 전교에 종사해왔으나 공산당 정권의 교회 박멸정책으로 모든 성직자는 체포되고 교회재산을 몰수당하였으며 <보니파시오 사우엘>(辛) 주교를 비롯한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희생되었던 것이다.
교황청의 명령에 의해 수도원 재건(再建)의 사명을 띠고 1952년 남한으로 오게된 <디모테오 빗넬리>(李) 원장은 대교교구의 전 감목 고 <요안> 최 주교의 원조로 이 왜관에 수도원을 세우고 칠곡, 성주, 서산, 김천, 상주, 문경 등지에 13개 본당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한편 장차 북진(北進)하는 날에 대비하여 성직자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현재 이 수도원 소속 수사신부는 외국인 17명, 한국인 8명이며 평수사는 외국인 6명 본방인 약 25명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