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오트 人口學權威者(인구학권위자) 코린 클라크 氏(씨) 談(담)
人口問題(인구문제)를 밝히다
産制(산제)는 社會腐敗(사회부패)의 原因(원인)
人口問題(인구문제) 樂觀(낙관) 할 수 있다
발행일1960-04-17 [제225호, 2면]
【문】 우리 로의 자멸(自滅)을 막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산아(産兒)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여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심니까?
【답】 내가 1954년 세계인구회의(人口會議)에 나갔을 때 <사우뷔> 교수는 분명히 이렇게 선언했읍니다. 『만약 인구의 제한(制限)이 경제발전의 열쇠일 것 같으면 프랑스는 지금 마땅히 가장 부요한 국가(國家)가 되었어야 한다』라고. 아시는 바와 같이 프랑스는 <말더스>의 충고를 그대로 실천한 곳입니다. 1798년 프랑스는 세계에 군림(君臨)할만한 국력(國力)을 가지고 있었지요. 1800년 그네들의 성적(性的) 문란과 이혼(離婚)은 성행(盛行)하였읍니다. 제19세기초(初) 이미 그들의 가족 수효는 기울기 시작하였읍니다. 그러자 그들이 세계에 향해서 주던 영향도 역시 기울어졌던 것입니다. 프랑스가 고민한 순환적(循環的) 「인프레슌」은 부양금(扶養金)의 과중(過重)한 부담 및 그외의 노쇠(老衰)국으로서의 과용(過用)같은 것이 경제적 이유이었다고 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구라파 각국 그리고 미국의 국민적 지도자들이 다같이 인구의 제한을 외치고 있읍니다. 세계인구회의에서도 그런 경향이 있읍니다. 그런 것을 우리는 우습게 봅니다.
【문】 <네루>의 태도는 어떻합니까?
【답】 아주 이중적(二重的)입니다. 서방측(西方側)에 대해선 인공적 산아제한을 주장하고 있읍니다만 속으로는 엉뚱한 생각입니다. 인도의 전통에 입각한 국민적 견지를 생각하고 인구의 증가만이 국력을 일으키는 줄 믿고 있읍니다. 중공 역시 같다고 봅니다.
【문】 중공은 인구의 불길(火焰)을 일으키는 것 같지 않아요?
【답】 대단한 인구를 가졌읍니다. 그런데 6억(億)이란 숫자는 과장된 것일 거에요. 가령 지방관리(官吏)들이 인구조사(人口調査)를 할 때 잔뜩 숫자를 올려놓는 수가 있거든요. 내가 알기로는 한 5억인구는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인구증가는 연간(年間) 2%가 못됩니다.
【문】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중국으로서는 인구의 증가 인구밀도의 조밀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겠읍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큰 문제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요. 극히 단순한 숫자만으로도 내가 말하려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을것입니다. 1「에이커」 못되는데서 인도에서는 반(半)톤의 쌀을 얻고 있읍니다. 일본인은 그것은 4배를 얻고 있지요. 이탈리아인은 세계서 쌀농사로 최선이라고는 합니다만 그 5배를 거든히 얻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농업기술을 개량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문】 일본은 중국보다 훨씬 협소한 토지를 가지고서도 잘지내고 있다는 말이 되겠읍니다.
【답】 그렇습니다. 1890년부터 일본의 식량생산은 그 인구에 앞질러 일어섰지요. 일본의 식량 사정은 대를 이어가면서 좋아졌기 때문에 현재 일본의사(醫師)들의 보고를 보면 국민체위(體位)가 급자기 향상됐다고 합니다. 일본인은 70년전의 그들보다 훨씬 크고 건강한 국민이 되었읍니다.
과학적 방법에 의한 농산물 생산 특히 비료(肥料) 사용과 육종(育種) 기술은 아시아 기타국에서도 이것이 가능함을 말하고 있는 줄 알고 있읍니다.
【문】 인도인에게 이민(移民)이 필요하겠읍니까?
【답】 인도는 이방면의문제를 해결하는데 먼저 크게 공업화(工業化) 되고 경제발전이 돼야 합니다. 인구의 중압(重壓) 아래서 이렇게 발전해갈 길이 열려진다고 봅니다. 그런 발전은 인도의 경우 족히 실현될 수 있는 것 입니다.
【문】 이땅위에서 말입니다. 어느정도의 인구가 서로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읍니까?
【답】 글세요. 그러나 이것은 결코 억측(臆測)이 아닙니다. 가령 종합식량(綜合食糧) 및 바다에서 성장하는 식량을 얻어다가 끈다면 식량만을 두고서 나의 계산으로서는 아마 2백80억 현재의 9배는 문제 없읍니다. 이 숫자는 미국식의 식량소비(消費)와 「홀랜드」의 농산물 그러니까 양쪽을 다같이 최고를 표준삼은 것입니다.
이렇게 최고를 표준삼지 않고 일본인 정도에서 말한다면 말입니다. 동물성 단백질(蛋白質)이 아니고 어류(魚類)에서 단백질을 얻는 식으로 한다면 적어도 9백50억의 인구는 지탱해 갈 수 있읍니다. 역시 이 숫자는 일본식 생산을 표준으로 얻어낸 것입니다.
【문】 장래를 낙관하는 말씀이겠읍니다.
【답】 인류가 또다시 상상할 수 없을만한 그런 불행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런 의미로서 낙관할 수 없지요. 허지만 전능한 섭리(攝理)로 인류를 위해 땅을 만드시고 그 수를 늘이도록 명하신 영원한 계획을 굳이 믿을 때 나는 낙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위에 그리스챤은 천주께서 이 세상을 막음할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인류는 땅위를 번창하게 하도록 마련인것입니다. 천주께서는 당신이 하는 바를 알고 있읍니다. 내 생각으로는 오늘의 정치가들은 수세기전 사람들보다 좀 더 정확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의 「코오스」는 변하고 있읍니다.
【문】 인공적인 산아(産兒)의 예방이 인구문제를 해결하는데 건설적인 충고라고 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답】 결코 그렇게 생각될 수 없읍니다. 그런 충고는 인간을 부패시킬 것입니다. 이론과 가정의 파괴는 인공적 산아예방 방법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문】 일본은 법률로서 연간 1백만명의 유산(流産)을 인정하고 있는데 그들의 피임유산 단종 등의 계획은 10년동안 효과를 거두고 있읍니다. 이런 것이 일본문명을 파괴하는 것으로 보십니까?
【답】 천주께서 하시는 일은 느린듯 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또 확실한 것이지요.
【문】 귀하는 과학자로서 하는 연구와 가톨릭 신앙 사이에 혼돈과 같은 것을 발견한 일은 없읍니까?
【답】 천만의 말씀입니다. 인공적 산아의 예방은 천주의 높으심에 대항하는 죄악입니다. 많은 그리스챤들이 그런 생각에 사로 잡혀있음은 유감스런 일입니다. 이것은 말하자면 자기를 명항시키고 마는 그 자신안으로 파고 드는 짓이라 할까요. 자기를 박차버리고 나서야 살 수 있음을 알지 못하는 탓이지요. 신법(神法)만이 인류의 이익을 줄 수 있을 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