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1월) 안에 있을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서게 될 <죤 F. 케네디>와 현부통령 <리챠드 M. 닉슨> 두 후보자는 백중(伯仲)을 다투는 국민여론 앞에 서게 되었다.
그런데 가톨릭신자인 상원의원 <케네디>에 대해서 가톨릭 내부에서의 여론을 다음 같이 살펴볼 수 있다. (뉴욕서 발행되는 “쥬빌리”지의 조사)
독자들은 민주당에 52% 공화당에 40%의 관심을 보엿다. 1956년에는 <아이젠하워>에 68%를 던진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케네디> 후보에게는 67%를 던지고 있다. 가톨릭신자 대통령이 당선되면 프로테스탄트에 위협이 된다는 소리가 허무맹랑하다는 의견이 89%이며 82%는 추호도 다른교회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후보자 선택은 <케네디> 45% <닉슨> 31%로 제2위이고 <스티븐슨> 14%의 순이다. 다음과 같은 여론을 종합할 수 있다.
▼<케네디>의 인격을 믿을 수 있다. 그는 정객(政客)이 아니고 정치인(政治人)이다. 그의 아내는 좋은 보필자가 될 수 있다.
▼<케네디>는 대중의 지지를 받는다.
▼<케네디>는 대통령 후보자 혹은 대통령감으로 훌륭하다. 그러나 아직 시기상조이다. (너무 젊었다)
▼<케네디>와 같은 젊은 대통령이 나서야 새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다.
▼<케네디>는 사회노동면에 신국면(局面)을 가져올 수 있다. 그의 소년다운 모습과 그의 실천(實踐) 기록이 좋다. - <케네디>는 제2차대전중 남태평양에 소위로 출전,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파선(破船)당하여 등에 중상을 입고도 부상병 1명을 업고 7마일을 헤엄쳐나왔다.
▼<케네디>의 아머지(駐英大使 역임)는 존경받을만한 인물이다.
<설문>가톨릭신자인 <케네디>에게 투표하겠는가?
<답> 예=67% 아니오=5% 미정=28%
<설문> 후보자의 종교는 대통령자격에 논의돼야 하는가?
<답> 예=22% 아니오=75% 미정=3%
<설문> 가톨릭교회는 가톨릭대통령에 공식상으로 영향을 줄 것인가>
<답> 예=9% 노오=89% 미정=3%
<설문> 미국에서의 가톨릭의 위치상 가톨릭대통령은 환영할 수 없는 일인가?
<답> 예=9% 아니오=82% 미정=9%
<설문> 미국내의 반가톨릭세력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인가?
<답> 있다=41% 없다=56% 무의미=3%
<설문> 전후보자 가운데서 누구를 택하는가?
<답> 케네디=45% 닉슨=31% 스티븐슨=14% 로크펠레=3% 험프레=2% 죤-1% 기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