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가톨릭구제회』로 알려지고 있는 NCWC(미국全國가톨릭福祉協議會)의 한국지부는 평양교구장인 <조지 캐롤>(安) 몽씨뇰의 책임아래 서울과 부산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방대한 구호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 부산사무소
특히 작년 9월 17일 내습한 『사라』호 태풍으로 경남지방 일대에만 3십3억4천2백50만에 달하는 거액의 손실을 본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식량 25만 포대를 비롯한 방대한 구호물자를 나눠주었던 것으로서 부산사무소의 작년(1959년) 1년 동안의 구호실적은 대략 다음과 같다.
▲경남(慶南) 지방
쌀=154,126
밀가루=2,916,729
옥수수가루=4,325,935
우류가루=698,199
신, 의복, 빠다, 기타=55,760
▲ 경북(慶北) 지방
쌀 203,059
밀가루=2,326,815
옥수수가루=3,572,404
우유가루=271,433
신, 의복, 빠다, 기타=17,399
▲ 강원도(江原道)
쌀=12,330
밀가루=427,303
옥수수가루=910,600
우류가루=53,812
신, 의복, 빠다, 기타= 677
▲ 전남(全南) 지방
쌀=41,472
밀가루=603,116
옥수수가루=139,109
우류가루=24,571
신, 의복, 빠다, 기타=6,198
▲ 제주(濟州)도
쌀=19,184
밀가루=693,910
옥수수가루=247,079
우유가루=89,912
신, 의복, 빠다, 기타=14,162
▲ 서해안(西海岸) 지방
밀가루=196,929
▲서울
신, 의복, 빠다, 기타=847
「사라」호 태풍관계
▲경북지방에
밀가루=12,829
옥수수가루=6,030
▲전남지방
밀가루=2,990
▲강원도
밀가루=656
▲제주도
밀가루=5,076
▲ 경남(부산)
밀가루-6,168
■ 서울사무소
한편 NCWC 한국지부 서울사무소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남한 여러 곳에서 집단적으로 살고 있는 피난민 부락에 보내는 식량의 수량은 다음과 같다.
▲ 서울지구
1천9세대에 옥수수 가루 또는 밀가루 1,090포대
▲ 경기도
9천1백9십8세대에 9,198포대
▲충청남도
1천8백8십세대에 1,880포대
▲충청북도
5백70세대에 570포대
▲강원도
5백16세대에 516포대
▲전라북도
1백10세대에 110포대
▲전라남도
3백16세대에 316포대
▲경상남도
1천8벡65명에 372포대
▲제주도
1천4백명에 270포대로서 도합 1만3천6백80세대와 또 세대로 되지 않은 3천2백65명에게 매월 1만4천3백32포대의 식량을 공급하고 있어 한 사람 앞에 대략 20파운드의 양식이 배부되는 셈인데 이러한 조치는 USOM(옛날의 OEC)과 보건사회부의 요청에 의하여 이 피난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간을 4년으로 보고 4년동안을 계속해서 돌보아주며 4년이 경과하여도 자립하지 못한 정착지에 대하여서는 환경과 기후의 관계 등의 장해로 인한 것이라면 그 이상 더 계속하여 도와주고 있다 한다.
나병자 구제
그리고 나병(癩病)환자들을 위한 구제도 또한 활발하여 매우러 다음과 같은 수량의 물자를 배급하고 있다.
◇서울=74명에 옥수수또는 밀가루 15포대와 우유 4통
◇경기도=1천2백46명에 249포대와 우유 64통
◇강원도=3백15명에 63포대와 우유 16통
◇충북=50명에 15포대와 우유 3
◇충남=1천2백12명에 249포대와 63통의 우유
◇전남=7천6백50명에 570포대와 우유 168통
◇전북=2백10명에 42포대와 우유 11통
◇경남=5천9벡69명에 1,198포대 우유 305통
◇대구=3백11명에 62포대와 우유 16통
◇왜관=8백97명에 182포대와 우유49통
◇안동=4천1백58명에 832포대 우유 209통
일반 극빈자
그리고 일반극빈자들을 위한 원조는 다음과 같다.
◇서울 및 경기도=7,036명에 867포대
◇충남=4,375명에 438포대와 우유 85통
◇대구=3,965명에 597포대와 우유 61통
◇왜관=1,099명에 111포대와 우유 19통
◇안동=4,730명에 475포대 우유 78통
◇동해안(東海岸) 지구=2,031명에 204포대와 우유 30통
◇제주도=2,951명에 295포대와 우유 36통
◇경남=6,852명에 588포대와 우유 278통
급식소
이상과 같은 큰 일을 하면서 또 정기적으로 원조해 주고 있는 것은 우유죽급식소이다. 전국에 135개소의 급식소를 만들어 놓고 극빈자 251,500명에 대하여 매월 그곳으로 나가는 수량도 어머어마한 것이었다. 즉 옥수수가루 및 밀가루 1,661,800파운드(16,618포대)와 우유가루 215,580파운드(3,592통)이 나가는 셈이 된다.
이밖에도 그때 그때에 따라 (예를 들면 이번 사라호 피해 및 화재 등 큰일이 났을 때) 대폭적으로 우리 한국의 빈한한 사람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NCWC의 고충은 극빈자 즉 구호대상자의 식별이라 하며 또 한가지늰 구제위원회본부로 직접 개별적인 구호를 요구해 오는 점 등이다.
한말로 말하여 본회의 목적은 구호가 절실히 요구되는 사람들을 도와 그 어려운 고비를 넘겨주자는 것인데 이 본 뜻을 몰라주고 그저 맹목적으로 의뢰심만 가지는 것도 또 곤난한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