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판주일. 『가령 나의 교황목장과 제복과 가구를 모두 팔더라도 그것이 가톨릭신문 잡지의 존속을 보증케하는 것이라면 나는 즐겨 그 길을 취하리라』 고하신 성비오10세는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성당을 세우고 학교를 짓는 등 모든 노력은 동시에 가톨릭 출판물의 방호적 공격적인 무기를 갖추지 않는 다면 그것은 헛될 수 있으리라』 고하셨다.
○···새로 임명된 4명의 추기경을 정식으로 성청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대주교<리타>추기경, 콜롬비아「보고타」의 대주교<콜도바>추기경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대주교<퀸 레로>추기경, 넷째는 이태리출생 성청행정부 소속인<페르레또>추기경 등인데 통신들은 제나라서 추기경이 임명된 것을 심하리만큼 떠드는지, 약간의 질투심도 없지 않습니다
○···대공의회 중앙준비위원회서는 준비위원들에게 들리는 준비계획서를 발행하였다 느린 듯 하면서 물셀틈 없는 진행.
○···아프리카 흑인으로서 최초로 주교품을 받은<요셉·키와누카>주교는 이번에는 지난번 4명의 추기경이 임명될 때 「루바가」의 수도좌대주교로 승진. 그는 1939년 비오12세에 의해 주교위에 축성되었었다 흑인 추기경에 이어 이번에는 흑인 대주교가 나오게 도어 새해 첫 번 경사는 아프리카에서
○···지난 21일(正月)성 아녜스축일 요안23세 성하는 전통대로 두 어린양(羊)을 꽃바구니에 담아 축성했는데 이양들로 장차 대주교들의 휘장을 만든다는 것.
○···이렇게 추기경임명 대주교승진의 바티칸소식을 엮고나니 번번이 느끼는 일이지만 한국은 언제?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우리나라 형편이 무엇 하나 남보다 앞서고 남에게 이바지 할 수 있을만한 것이 한 가지도 없거늘 남과 또 같은 대우를 바라는 것도 염치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교세가 크게 증가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 할 것이 아니고 적은 수일 때 「가톨릭·액숀」 조직과 같은 행동체(行動體)를 강력히 구성하고 참으로 가톨릭시즘이 정치, 경제, 사회노동교육등 전반사회생활에 음으로 양으로 영향을 끼치게 될 때 비로소 우리(한국가톨릭)의 어깨도 으쓱해질게 아닌가. 우리의 추기경까지 나오게 될 만큼.